작품 줄거리
10년 전, 서울 강남 한복판에 정체불명의 검은 탑이 나타났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도시에 100개의 탑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났고, 탑을 조사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른 바 '각성자'들이 탑의 벽을 뚫고 빠져 나왔고, 그들을 통해 탑에 오르는 게 돈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몬스터가 가득한 곳이지만 위험만큼 보상이 따르는 곳.
사람들은 너도나도 각성자를 꿈꾸기 시작했고, 박세준도 그중 한 명이었다.
장을 보고 집으로 향하던 중 불쑥 나타난 배니싱 현상.
세준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검은 구멍 안으로 몸을 던졌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화려한 샹들리에와 대리석, 장비와 포션이 즐비한 1층이 아닌 낯선 동굴 안.
유일한 탈출구는 동굴 천장에 있는 입구 뿐.
세준은 살아남기 위해 가지고 있던 야채와 과일을 땅에 심는데…
그렇게 각성자, 아니 탑 농부의 생존기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