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줄거리
끝없이 태어나고 살해당하는 자비 없는 윤회 동물의 삶을 모두 파괴하고 홀로 남은 인간은 지구에서 살 수 있을까?
현재 지구는 여섯 번째 대멸종 중이며,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멸종은 동물만의 일이 아니다. 인간도 동물이며 거대한 생명의 그물망 안에 있다.
동물이 멸종한 지구에서는 인간도 살아갈 수 없다는 명징한 과학적 진실 앞에서 인간은 딴청을 부린다.
주인공 코쿠모와 치크는 끝없이 태어나고 끝없이 살해당한다.
이번이 마지막 죽음이기를 바라지만……
자비 없는 윤회.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적색목록에 오르며 무엇으로 태어나든 피할 방도가 없다.
인간은 홀로 살아남을까? 홀로 남은 인간을 지구는 받아들일까?
스스로를 멸종시키고 있는 어리석은 종의 운명에 관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