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줄거리
<작가의 말>
자는 사이 비가 왔다.
창문을 열어 놓은 덕택에 거실 안쪽으로 빗물이 흥건하다.
냄새가 난다.
오랜만에 맡아보는 냄새다.
소름이 돋으며 옛기억이 떠오른다.
그저 흰 종이와 검은 잉크만 있으면 즐거웠던 기억속의 누군가가 생기 넘치는 얼굴로 웃고 있다.
빗물에 젖은 후배들이 왔다.
녀석들도 웃고 있다.
이백이라는 고려인이 정파와 사파를 막론하고 습격해 강호의 걸출한 방주들을 죽입니다.
그의 목적은 수수께끼.
한편 문파의 비서나 보물들을 훔치는 도명객과 그의 제자인 유신은 무당파에 잠입해 무당파가 황제에게 받았다는 보검인 무당 십선도를 훔치려합니다.
그러나 도명객에게 당한 곤륜파와 힘을 합쳐 함정을 판 무당파로 인해 실패로 돌아가고....
도명객은 이백이라는 고려인이 암운뇌극기서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듣고 이백에게서 강호
최고의 기서인 암운뇌극기서를 훔치기로 합니다.
이백의 소문을 내어 이백의 행방을 찾으려던 도명객과 유신.
그러나 그들이 잇던 술집에 이백이 있었는데....
게다가 이백을 죽이기 위해 찾아온 시마교들이 싸움을 벌이면서 상황은 꼬이기 시작합니다.
최미르씨가 선보이는 본격 무협액션인 "강호패도기"입니다.
첫장부터 시작되는 화려한 액션과 후까시 만빵의 이백이라는 (기쁘게도 고려인^^)남자가 등장해 초반의 분위기를 압도합니다.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와 군더더기 없는 구성으로 무협만화의 묘미를 맛보실 수 있는 작품입니다.
요즘 대거 등장하는 퓨전 무협에 질리신 정통무협매니아 분들의 갈증을 해소해 드릴 "강호패도기"
이백은 현상금 50만냥이 붙어 현상금 사냥꾼들의 표적이 됩니다.
화산파는 정파의 방주와 태수를 살해한 이백을 잡아들이기 위해 화산파의 정예를 보내지만 이백에게 당하고 맙니다.
이백이 암운뇌극비서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들은 정파의 맹주들은 긴장하고...
이백이 두묘라는 인물의 지시를 받고 있다는 화산파제자의 말로 혈맹의 이야기까지 거론됩니다.
한편 이백의 뒤를 쫓고 잇던 도명객과 유신은 이백에게 정체를 들켜버리고...
암운뇌극기서를 달라는 도명객의 말에 이백은 금시초문이라는 말을 하는데....
헛소문이었다는 것을 안 도명객은 허탈해합니다.
한편 이백을 잡아 현상금을 타려는 비무는 이백과 마주치는데....
깊은 사연이 있을 것 같은 냄새를 풀풀 풍기는 이백!!
그리고 심상치 않은 비무라는 인물까지 등장해 긴장을 더해가는 "강호패도기"입니다.
계속 허탕만치고 있는 대도 도명객은 이백의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왕 멋진 폼에 홀딱 넘어간 제자 유신을 보며 인생무상을 느끼고....
무협이란 게 다 그렇듯이 원래 중요한 인물들은 냄새만 살짝 풍기다 결정적인 순간에 등장하는 법.
강호에 나선 한 고려인의 사연이 펼쳐집니다.
귀문파의 명령으로 조정의 금 10만관을 강탈한 삼마패.
삼마패들은 금 수소마차에 있던 고려인 무사와 그가 호위하는 여인을 만나고 건방진 그를 공격하려 하지만 삼마패의 우두머리는 그 공격을 제지합니다.
한편 삼마패가 가져온 금이 모두 가짜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던 귀문의 두묘는 조정의 술수에 맞추어준 것이라고 말하며 가짜 금을 모두 버리라고 명령합니다.
두묘의 부하는 이백에게 다음 목표로 살생부에 기입되지 않은 자를 죽이라고 말하고...
이백은 두묘와 만나게 된 일을 생각합니다.
고려의 명장인 이세영 장군의 사생아로 태어난 이백.
하녀의 몸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온갖 멸시를 받으며 살아온 백은 이세영을 아버지ㅏ 부르지 못한 채 별무반 최고의 무사가 됩니다.
최충헌에게 대항하던 이세영을 돕던 백은 역적으로 몰린 이세영을 데리고 송으로 가려 하지만...
고려 군사에게 좇기고 그 와중 이세영은 죽으므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세영의 시신을 가져가려는 고려군과 싸우는 백.
그런 이백을 지켜보던 두묘는 이백을 높이 평가하고 이세영의 시신을 지켜주는 대신 자신의 밑으로 들어오라고 제의하는데....
마을을 떠나는 이백은 우연히 유신들과 같은 길을 가게되고 이백을 노리는 사마파의 사마주와 마주치게 됩니다.
심상치 않은 과거를 지니고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이백이 고려시대의 홍길동이었다니....
알 수 없는 두묘와 한을 가진 고려 검객 이백의 과거가 서서히 발겨지는 가운데 또다른 주인공인 유신 일행의 진면모가 밝혀집니다.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강호패도기"
중원에 고려인의 무서움을 알리는 고려 무사들의 색다른 무협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