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줄거리
구석에 처박혀서 결국 까맣게 잊혀지는 것보다는,
차라리 한꺼번에 버려지는 게 나아!
한꺼번에 무너지는 게 나아!
크게 아프고 다시 일어서면 돼!!
그래, 이건 바로 우리의 이야기야…
어색한 대화 속에 자연스레 말놓게 되고
어느 덧 마음 한 구석을 차지하게 되고,
그러다 장난치고, 투정부리고, 짜증내고
그렇게 정들다 사랑이 되고
사랑에 채 익숙해지기도 전에 이별이 다가오고
어느새 눈물이 되고, 아픔이 되고
영원한 슬픔일 것 같다가도 추억이 되고,
추억조차 희미해질 무렵 다른 만남이 다가오고
어색한 대화 속에 자연스레 말놓게 되고,
이렇게 공존 속에 우리의 시간은 흐르게 되고…
―원태연, [쳇바퀴 사랑]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