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예고도 없이, 눈가리개가 풀어지는 카나데!!
물론 이 눈가리개는 눈에 보이는 눈가리개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 눈이 하나밖에 없는 원숭이들이 사는 나라에 눈 두 개 달린 원숭이가 가게 되면, 우리가 알고 있는 눈 두 개인 원숭이가 정상이 아닌 『비정상』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와 비슷하다고 할까? 전혀 다르다고 할까요?
카나데는 평소에는 전혀 우리와 다를 것이 없는 평범한 소녀지만, 갑작스레 접촉한 사람의 미래가 보이는 소녀입니다.
그리고, 카나데를 좋아하는 아로는 카나데와는 달리, 접촉한 사람의 「과거」가 보이는 소년입니다.(자, 이 두 사람이 뭉치면 천하무적이겠지요!!^^)
아로는 카나데에게 고백을 하고, 그 고백을 받은 카나데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친구&동료로 생각했던 아로가 고백→답변→연인의 관계가 된 다는 것에 대해서 마음의 준비가 없었다고 할까요?
카나데의 친구인 에리의 "빨리 대답해줘라. 기다리는 사람은 괴로운 법이니까"라는 말에 서두르는 마음에 오히려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몰라서 갈팡질팡 하고, "천천히 해"라는 아로의 말에 힘을 얻고, "이건 생각할 문제가 아니야"라는 에리의 충고에…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아로가 좋아"라고 말합니다.
서로의 마음이 통한 러브러브하는 커플이 되어야할 두 사람에게 최대의 훼방꾼이 있다면, 같은 동료인 마사히로라고 할까요?
미래를 보는 힘 때문에 부모에게 거부당하고, 자신의 힘으로 어차피 세상을 바꾸지도 못하고, 자신과 상관없는 사람들 때문에 헛튼 노력을 하기도 싫다는 생각으로 이기적으로만 살아왔던 마사히로는 카나데와 아로를 만나면서, 헛걸음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편안한」마음이라는 것을 깨달은 후, 아로와 특히 카나데를 너무 좋아하게 됩니다.
너무 좋다보니 늘 끼어 들게 되고, 방해도 되지만 얄밉지 않은 것은 마사히로가 진심으로 카나데의 행복을 원하기 때문이겠지요....^^
귀여운, 아름다운 소년소녀를 만나고 싶다면 얼른 책을 잡기를....
by 제이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