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에게 보통 가(家)자를 붙이는데 박봉성은 바로 그런 의미에서 만화가같는 명칭이 합당한 이 땅에 몇 안 되는 대가라 할 수 있다.
잘 알려진 그이 작품들을 보면 하나같이 치밀한 구조와 빠른 전개로 독주들을 사로잡는데 이는 항상 작품마다 최선을 다하고자 자신에게 엄격한 그의 노력의 결과이다.
특히 그는 스토리와 그림 모두 겸비한 만화가로 잘 알려져 있다. 부산출생으로 16세이던 1964년 부터 오명천 화백의 문화생으로 만화에 입문했으며 그 뒤 서울에서 오랜 세월을 무명작가로 전전하였다.
생활고로 잠시 만화계를 떠나기도 하였으나 그 뒤 복귀, 재벌 시리즈가 성공하면서 인기작가의 대열에 합류하였다. 이후,『신의 아들』, 『새벽을 여는 사람들』, 『가진 것 없소이다』등 내놓은 작품마다 대성공을 거두어 한국 만화계에서 가장 생명력이 긴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일간스포츠에 최장기간 연재되었던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는 한국사에 기억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인간스포츠에 강력계의 이야기를 다룬 『마피아 캅스』를 연재중이다.
그는 육십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만화가 보다 많은 작업량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여 인터넷 쪽으로도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