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소녀팬들의 인기를 몰았었던 세인트 세이야. 몇 년 전쯤에 "성투사 성시"라는 이름의 해적판으로 발매된 적이 있었던 이 작품은 '미소녀 주인공들을 무기로 남자들에게 어필한다'는 환타지 액션 장르의 고정관념을 깨고 꽃미남들을 대거 등장시켜서 엄청난 소녀팬을 확보했던 작품이다.
그림체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상당히 오래된 작품이지만 작품 발표 당시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갖가지 캐릭터 상품으로 많은 수익을 올렸던 추억의 명작.
< 작가의 말 >
세이야가 프랑스에서도 대단히 인기가 있다며 며칠 전 파리에서 한 기자가 취재하러 나를 찾아왔다.
첫 인상이 좋은 파란 눈의 외국인이었다.
그는 다음날 파리로 돌아갔고 5일 후에는 군대에 입대해야 한다고 했다.
바로 지금 손에 쥐고 있는 펜을 총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되는 그 청년...
사람을 죽이는 도구가 아니라 펜을 쥐고 평생 일할 수 있는 내 자신이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