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줄거리
유교수는 어느 날 자신의 강의에서 여학생들이 하나도 없는 것을 발견합니다.
여학생들이 건너편 강의실에 밀집되어 있는 것을 목격한 유교수는 사쿠시라는 강사를 알게 되는데...
모델출신의 준수한 외모와 자신이 낸 에세이로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사쿠시는 여학생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이루 남학생들의 충실한 상담자가 되고...
다른 교수들이 사쿠시를 대학에서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편이라고 비웃는 것과는 달리 사쿠시에게 흥미를 느낀 유교수는 사쿠시의 강의를 청강하기로 합니다.
사쿠시와 함께 교내 식당에서 같이 밥을 먹게 된 유교수는 사쿠시가 식당 조리사인 여자와 심상치 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주문을 할 때 막상 자신의 차례가 오면 망설이며 다시 줄의 끝으로 가는 일을 반복하는 사쿠시를 보며 의아해 하는 유교수는 조리사도 사쿠시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관찰로 알아냅니다.
학생들이 고민을 언제나 들어주는 사쿠시의 성실함과 강의 때의 진지하고 편안한 내용의 사쿠시가 다른 교수의 생각처럼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게된 유교수,
유교수는 사쿠시가 그토록 마음을 사로잡는 글을 쓸 수 있는 원인을 알고 싶어 합니다.
사쿠시는 유교수에게 자신은 상당히 내성적인 성격이며 자신의 글 또한 기술일 뿐이라고 합니다.
조리사에게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줄의 끝으로 가는 일을 반복하는 사쿠시.
어느 날 사쿠시에게 연애상담을 하던 남학생이 실연의 충격으로 자살을 하려하자 다급한 마음에 사쿠시는 식당에서 큰 소리로 자신은 35년동안 여자와는 인연이 없었다고 라는데...
사쿠시의 비밀이 공개되어 되자 사쿠시는 후련한 마음으로 조리사에게 마음을 전하고,,,,
얼마 후 유교수는 나란히 걸어가는 사쿠시와 조리사를 보게 됩니다.
"천재 유교수의 생활" 16편입니다.
이해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고 똑바로 바라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유교수의 이야기입니다.
모든 사물과 사건들을 있는 그대로 그리고 그 자체로 이해하려 한다는 것을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무리 객관적으로 생각한다해도 어딘가에 또는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주관이 섞이게 되고 상상력으로 살이 붙게 마련.
인간의 기억이란 믿을 수 없다고 말하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객관적이기만 한 생각과 기억이란 무슨 가치가 있을지...
유교수는 인간의 한계과 가능성을 믿는 드문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유교수의 진지하고 사랑스러운 철학을 만나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