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줄거리
Y대 경제학부 교수 유택.
도로는 우측통행. 횡당보도 이외의 곳에선 절대 건너지 않는다.
싸고 맛있는 「삼치」를 위해서라면 생선가게 무대포 아줌마의 야유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 책은 도로교통법을 준수하고 자유경제법칙에 충실한 학자의 밝고 명랑한 기록이다.
난 위대하고 화려한 루돌프가 좋았다.
패배의 쓴잔을 마신 그를 단지 바라보고만 있는 내가 싫었다.
그가 그린 그림을 정신과 의사에게 보여주고 지시를 받기도 하고…
어떻게 해서든 전처럼 자신감에 가득 찬 루돌프로 돌아가게 하려고 노력했다.
루돌프는 단지 쓸쓸한 표정으로 날 바라볼 뿐이었다.
그와 대화를 나눈 건… 그 날이 마지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