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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만화책) ]
풀 하우스 FULL HOUSE 16

풀 하우스 FULL HOUSE 16

자료유형
단행본
그림작가
원수연
글작가
원수연
서명/대표작가
풀 하우스 FULL HOUSE 16 / 원수연
출판사
서울문화사
발행일자
2005-09-12
형태분류
일반만화
가격
4200

작품 줄거리

★작가의 말

여자 키 176cm. 몸무게는 태풍 부는 날 나가면 약간 흔들리는 정도. 목소리는 힘차고 빈틈없고, 말투는 빠르지만 그 톤에 깔린 저음은 피곤하지 않을 정도로 기분 좋은 느낌. 여자의 자존심은 눈싸움을 시작하면지지 않을 정도…. 결코 주눅들지 않는 여자.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여자. 매력적인 표정을 지을 줄 아는 여자. 아빠가 지은 풀 하우스를 목숨처럼 아끼는 여자.

남자 배고프면 식사하고, 일 있으면 화장실 가고, 졸리울 때 하품하고, 여름엔 시원한 것 좋아하고, 겨울엔 따뜻한 것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 그러나 재능만큼은 비범한 남자. 첫사랑의 여운을 갖고 있는 남자. 깊은 목소리는 그라베처럼 정중하고 엄숙한 감동을 주지만, 그의 최근의 자존심은 그 여자의 목소리를 제압하는 것. 자타가 공인하는 매력 있는 남자. 그리고 어쩌다 구입하게 된 풀 하우스 때문에 골치 썩는 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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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가 극성스럽게 햇빛 화창한 날 눈뜨고 창밖 내다보기 두근거려, 올라온 두 무릎에 머리 끝 고이게 하여 편하게 졸고만 싶어지는 작가. 누가 전화해 "이런 날 재미있는 일 없을까?"하면 "맞아! 맞아! 놀았으면 딱 좋겠다!" 맞장구치며 뽀얗게 쌓인 하얀 원고지를 배반하고 싶어지는 작가. 일년 내내 마감하다 보면 찌푸린 날, 굵은 장대비 쏟아지는 날, 무더운 날, 칙칙한 날, 현란하게 눈발 날리는 날, 우울한 날, 몽땅몽땅 무지하게 많은데, 원고지 잡으면 화창한 날 창밖에 실려오는 빛다발 허리에 쓸어안고 졸던 생각만 나는 작가.

마도 그 화창함을 방구석에서 혼자 질리도록 연애하다 못내 아쉬워 풀 하우스에 쏟아 넣었는지도 모른다. 눈치챘겠지만 영국은 안개의 나라로 알려져 왔고 런던에는 비도 자주 내린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풀 하우스엔 안개도 비도 거의 없다. 아마도 모든 사건들이 화창한 날에만 생기도록 작가는 꾀를 부렸을 것이다.

애초의 이 작품은 이국적일 것, 즐거울 것, 그리고 가벼울 것, 이 세 가지 감각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므로 읽는 독자들에게 이 세 가지의 감정만이라도 솔직하게 전달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나 작가와 그것을 읽는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이다.

여기서의 국가적인 배경은 작가가 얘기를 펼쳐 나가는 데 우리의 상식이나 타당성에 크게 걸리게 하지 않기 위한 작은 도구일 뿐이지, 철저하게 그들의 사고 방식이나 생활 습관, 역사를 학습하려고 그린 만화는 아니라는 얘기이다. 때문에 자동차 운전석(영국과 일본 등이 오른쪽이 운전석이다)이나 지명 등은 작가가 그리기 쉽고 작업하기 쉬운 쪽을 택했음을 밝힌다. (작품의 배경은 런던 근교에 있는 스트로베리필즈라는 마을에 있는데, 이 지명은 작가가 존 레논의 노래에서 따온 지명임을 밝힌다.)

그리고 많이 궁금해 하셨던 풀 하우스의 뜻은 `가득 찬 집(예를 들면 극장, 의회 등의 만원)이라는 뜻도 있지만, 카드로 하는 `포커`라는 게임의 높은 족보 중의 하나임을 밝힌다.

밝고 힘있게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 가슴에 조그마한 쉼터라도 되길 바라면서 이 작품을 여러분께 바친다.

원 수 연

수상 내역

작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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