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줄거리
청소년 문학계의 전설적인 그녀, 전아리의 첫 장편소설!
전아리 장편소설『시계탑』.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문학천재'로 불리며 각종 문학상을 휩쓸면서 주목을 받아온 스물세 살의 젊은 작가 전아리가 첫 장편소설과 첫 창작집을 함께 펴냈다.『시계탑』은 작가의 첫 번째 장편소설로, 2007년 봄부터 2008년 봄까지 청소년 문예지「풋,」에 연재했던 작품이다.
갖고 싶은 건 꼭 가져야 하는 열한 살 연이는 물건을 훔지지만 별다른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 다니던 공장이 망한 뒤로 술만 마시는 아버지를 견디다 못한 엄마는 집을 나갔다. '꼬붕' 병욱이와 역 광장의 시계탑 앞에서 엄마를 기다리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엄마는 오지 않는다. 열아홉, 연이가 또래 친구들이 겪는 일들과 겪지 못하는 일들까지 경험하는 사이 아빠에게는 애인이 생긴다. 그리고 엄마의 소식을 알게 되지만….
이 소설은 열한 살의 소녀가 열아홉 살이 될 때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열아홉이 된 연이는 여전히 갖고 싶은 건 꼭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억지로 나에게 맞출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담담하게 풀어내는 한 소녀의 성장일기는 그녀의 상처나 외로움을 포장하지 않는다. 대신 한발 떨어져서 지켜보며, 작은 위로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