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가난으로 주눅 들었던 소년, 인권 변호사가 되어 약자들 편에 서다
한국 전쟁 피난살이 중에 태어난 문재인은 육성회비를 내지 못해 학교에서 쫓겨날 만큼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지독한 가난은 그에게 커다란 마음의 상처로 남아 그의 어린 시절은 언제나 주눅 든 모습이었어요.
하지만 문재인은 다양한 책을 읽으며 세상을 깊이 바라보는 안목을 길렀고, 불합리한 사회 현실에 눈뜬 뒤에는 잘못된 세상과 맞서 싸우는 청년으로 자라났습니다. 법대를 수석으로 입학했지만 군부 독재에 맞서 민주화 시위를 주도하다가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사법 고시에 합격한 문재인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노동?인권 변호사로 활약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