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공단』 『엄마들』 『19년 뽀삐』 등 사회성 짙은 소재를 현실적이고 재미있게 그려온 만화가 마영신이 예술판에 모인 온갖 인간군상을 다룬 신작 장편 『아티스트』를 출간했다. ‘오락실’이란 또래 예술가들 모임이 있다. 한때 여럿이 친했지만, ‘잘나가는’ 멤버들이 하나둘 빠지면서 화가 곽경수(48세, 이혼), 소설가 신득녕(45세, 미혼), 뮤지션 천종섭(44세, 미혼)만 남았다. 이들은 술만 마시면 잘 돼도 서로 변치 말자고 다짐한다. 신득녕은 천종섭의 작가로서의 재능을 알아보고 에세이를 쓸 것을 권유한다. 제목부터 기획, 출판사 소개까지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