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과업을 용맹하게 해낸 헤라클레스는 두 번째 과업인 레르네의 히드라를 퇴치하러 떠난다. 머리가 아홉 달린 독뱀 히드라는 머리가 잘리면 그 자리에 새로운 머리를 내놓는 괴물 중의 괴물이었다. 헤라클레스는 끝도 없이 새로 나는 머리에 당황하지만 조카 이올라오스의 도움을 받아 히드라를 퇴치하는 데 성공한다.
에우리스테우스는 헤라클레스의 거침없는 질주에 더욱 겁을 먹고 신하 코프레우스를 통해 세 번째 과업을 전달한다. 헤라클레스는 아르테미스가 아끼는 케리네이아산의 암사슴을 생포하려고 일 년이나 뒤쫓는 노력을 들이고, 마침내 세 번째 과업을 완수한다.
한편 지하 세계에서 가이아가 거인 기간테스를 깨워 새로운 전쟁을 준비하는 것을 목격한 제우스와 하데스는 당분간 이 사실을 다른 신들에게 비밀로 하기로 한다. 그러나 헤라클레스의 도움을 받아야만 새로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헤라는 헤라클레스의 승승장구를 못마땅해하며 훼방 놓을 기회만 호시탐탐 노린다.
헤라클레스는 네 번째 과업으로 에리만토스산의 흉포한 멧돼지를 잡아 오고, 다섯 번째 과업으로 30년 묵은 때가 덕지덕지 낀 아우게이아스왕의 축사를 단 하루 만에 청소한다. 이어 스팀팔로스의 괴조 퇴치, 머리가 셋에 몸이 셋인 괴물 게리온의 소 빼앗아 오기 등 신조차 해내기 쉽지 않은 열 가지 과업들을 십 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묵묵히 완수한다.
드디어 열 가지 과업을 마치고 에우리스테우스왕 앞에 선 헤라클레스는 고난한 세월을 읊으며 노예 신분에서 벗어나 자유의 몸이 되게 해 달라고 간청한다. 하지만 에우리스테우스는 갖은 핑계를 대며 두 가지 과업은 인정할 수 없다고 선언한다.
새로운 두 가지 과업을 위해 또다시 모험길을 떠나야 하는 헤라클레스! 언제쯤 헤라클레스는 에리니에스의 저주에서 벗어나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