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로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세계를 눈에 보일 듯 생생하게 그려낸 에린 헌터의 <전사들>이 만화로 출간되었다. <그레이스트라이프의 모험>, <레이븐포의 길>에 이은 세 번째 이야기다. 힘없는 애완 고양이가 피에 굶주린 악마 고양이가 되기까지. '전사들' 시리즈 최고의 악당, 스커지의 탄생 뒷이야기가 펼쳐진다.
몸집이 작고 약한 애완 고양이 ‘꼬마’는 한배 형제들 사이에서도 무시당한다. 우연히 숲 고양이들의 영역에 발을 들인 꼬마는 숲 고양이들에게 공격당한 뒤 깊은 원한을 품게 된다. 살던 집을 떠나 두발쟁이 마을 떠돌이 고양이들 사이에서 힘을 얻게 된 꼬마는 이름을 ‘재앙’이라는 뜻의 ‘스커지’로 바꾸고 복수를 꿈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