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줄거리
중국 문화권에서는 음력 7월을 '귀신의 달'이라고 부른다.
귀신의 달이 되면 저승 문이 열리고 죽은 사람들의 혼이 이승으로 내려와 산 사람들의 집을 방문한다고 전해진다.
이 기간 동안 사람들은 이사나 여행 등을 삼가고 떠도는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거리에 음식을 차려 놓는다.
으스스한 음력 7월의 어느 날, 한 남자아이의 혼과 여자아이가 만나면서 『고스트 북』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보물창고 시리즈 신간 『고스트 북』은 탁월한 스토리텔링으로 주목받는 어린이책 작가 레미 라이의 신작이다.
골든 카이트 어워드 수상자이기도 한 라이는 무엇보다 경쾌하고 몰입감 높은 이야기 전개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저승사자, 유체이탈, 아귀, 염라대왕 등 독특한 소재가 흥미를 끈다.
솜씨 좋은 이야기꾼답게 독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하며 지루할 틈 없이 이야기를 풀어 간다.
이승과 저승을 무대로 펼쳐지는 두 아이의 아슬아슬한 모험담을 쫓다 보면 어느새 책의 마지막에 다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