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줄거리
인간들은 절대 모를 거예요, 자신들이 얼마나 아름다운 존재인지 고대 철학의 뿌리에서 중세의 신앙까지 지혜의 빛을 따라가는 특별한 여행!
채와 리사, 피노는 드디어 알파의 행성에 도착하고, 꿈에 그리던 알파와 재회하게 된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알파의 행성에서 그들은 꿈같은 시간을 보낸다.
채는 알파와 함께 지구로 돌아가기를 원했지만 알파는 거절한다.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일들이 그의 행성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인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은 알파, 그리고 언제나 인간을 동경하고 인간이 되고 싶은 피노. 채는 두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철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리사는 피노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철학 공부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피노를 알파의 행성에 남겨두고 홀로 지구로 떠난다.
그렇게 철학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알파, 채, 마스터, 그리고 피노. 피노는 철학이 처음 시작된 고대 그리스 시대를 향해 차원의 문을 활짝 연다.
그런데 그들을 반기는 것은 집채만 한 파도와 짜디짠 바닷물이었다. 좌초된 배처럼 여기저기 떠돌다 어느 해변에 도착한 일행은 바다를 향해 엉엉 울고 있는 한 남자를 만난다.
지금 아테네의 상황이 좌초된 배와 같다고 말하는 남자. 자신의 조국 아테네는 철학에게 범죄를 저질렀다며 울부짖는 남자. 그는 바로 청년 시절의 플라톤이었다. 플라톤으로부터 소크라테스의 이야기를 들은 알파는 그의 여행에 동참하기를 결심한다.
지중해의 여러 지역을 떠돌며 고대의 지혜를 모으는 그들의 여행은 계속되는데……. 그들은 과연 소크라테스의 정신을 이어받을 만한 위대한 사상을 창조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