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줄거리
이스라엘 점령하에 살아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획기적인 논픽션 그래픽노블 《팔레스타인》이 23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 앞에 선다.
이 책은 2002년 국내 첫 출간 당시 팔레스타인의 참상과 진실을 알리며 한국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팔레스타인》은 《쥐》, 《페르세폴리스》와 함께 그래픽노블 3대작으로 손꼽히며, '만화 저널리즘' 장르를 개척한 선구적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세계적 석학 에드워드 사이드가 인정하고 추천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을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다.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고 가자 지구 공습이 이어지며 전 세계가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 작품의 재출간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조 사코가 30여 년 전 기록한 현실은 안타깝게도 현재진행형이며, 오히려 더 나빠졌기 때문이다.
이 책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중요한 기록일 뿐만 아니라, 야만적 폭력이 일상화된 현실 속에서 분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팔레스타인인들의 고통을 직시하고 평화의 본질과 연대의 의미를 되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