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줄거리
세상이 급변할 때, 화가들은 과연 어떤 그림을 그리며 살아남았을까?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통해 배우는 인간의 아름다움!
“아저씨 행성엔 혹시 예술이 없나요?”
채의 카페에서 만난 엉뚱한 손님의 질문 한마디로, 알파는 얼떨결에 미술사 여행을 떠나게 된다.
고대와 중세를 지나 인간의 가치가 되살아난 르네상스 시대에 감탄하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의 조수로 활약하며 예술의 본질을 배운다.
그러나 중세의 질서가 무너지고 혼란스러움이 계속되는 근대에 접어들자, 알파 일행은 예술이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해진다.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도 눈부신 작품을 남긴 카라바조를 발견한 알파는 무명 화가들의 그림을 사고팔며 전 세계에 소개하는 아트딜러로 거듭나기로 다짐한다.
살롱전에 낙선한 뒤 사실주의를 개척한 쿠르베를 후원하고, 평론가들에게 인정받지 못한 인상주의 화가들이 전시회를 열 수 있도록 돕는 알파. 어느새 그는 예술의 세계에 푹 빠져 버린다.
“인간에게 예술이 있기에 굶주림 속에서도 그림을 그리고 절망 속에서도 노래를 부를 수 있지.”
알파는 그렇게 믿으며, 언젠가 자신의 행성에도 언젠가는 빛나는 색채가 가득하기를 꿈꾼다. 그러나 시대가 바뀔수록 미술의 표현이 달라지자 알파는 난해한 현대 미술 앞에서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
알파는 무사히 예술사 여행을 마치고 황폐해진 자신의 행성을 구할 수 있을까? 그의 행성 인간들은 지구인들처럼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창조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될까? 그나저나, 알파를 예술의 세계로 이끈 네네의 정체는 무엇일까?!
어설픈 중간 단계의 신이 인간에 대해 알아가는 고군분투 예술 체험기가 이어진다. 그리고 드디어, 알파에게 상위신이 되기 위한 무자비한 선택의 순간이 다가온다.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현대 미술까지! 채사장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예술 여행
아이에게 아름다움을 감별할 줄 아는 눈과 마음을 심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