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줄거리
인류 문학의 원점, 그리고 다시 읽는 귀향의 서사
기원전 8세기경 호메로스가 노래한 『오디세이』는 서양 문학의 출발점이라 불린다. 신화와 인간의 삶, 모험과 귀향의 이야기를 한데 엮은 이 서사는, ‘전쟁의 영웅이 아닌 인간 오디세우스’라는 인물의 내면을 통해 지성과 인내, 그리고 귀환의 의미를 탐구한 인류 최초의 서사시다.
트로이 전쟁을 끝낸 뒤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까지 10년에 걸친 여정 속에서 오디세우스는 신들의 분노, 괴물들의 위협, 그리고 끝없는 유혹에 맞서 싸운다.
그 여정은 결국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곧 인간 존재의 본질임을 상징한다. 가레스 하인즈의 그래픽노블 『오디세이』는 이 거대한 서사를 놀라울 만큼 컴팩트하게, 그럼에도 원전의 뜻을 충실하게 완독할 수 있는 단 한 권의 대작이다.
수천 년의 시간을 건너 오늘의 독자에게 다시 도달한 이 책은, “고전은 멀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여전히 지금 우리 안에 살아 있는 이야기”임을 웅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