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줄거리
"내가 궁금한 건 딱 두 가지야." "그, 그게 뭔데요?" "우리 속궁합. 그리고 침실이 어딘지. 난 그 두 가지만 알면 돼."
깨닫는 덴 오래 걸리지 않았다. 발라 먹긴 개뿔, 뼛속까지 발라 먹힐 치명적인 실수였다는 걸.
"이렇게 예쁜 속살은 처음 봐. 기억을 잃기 전엔 실컷 봤겠지만."
주워 온 건 첫사랑이 아니었다. "엉망으로 만들어줘야겠어.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긴 했지만."
다리 사이에 악마의 뿔을 단, 날 것 그대로의 미친 수컷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