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대한민국의 만화가. 대담한 필치의 그림과 현실을 풍자한 독특한 재해석과 연출로 명성을 쌓았다. 대표작 고우영 삼국지처럼 동양의 고전 소설을 만화로 그려내었다. 일본에 요코야마 미츠테루가 있다면, 한국에는 고우영이 있다고 해도 될 정도로 동양고전 만화에 불멸의 족적을 남겼다.
어린이만화, 청소년만화, 성인만화, 시사만화까지 폭넓게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다. 한국전쟁 전부터 만화 창작을 시작한 두 형에게 영향을 받아 만화 습작을 시작했으며, 1952년 피난처인 부산에서 16쪽짜리 단행본「쥐돌이」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두 형이 1959년 연이어 심장마비로 요절하자 셋째형 고일영의 유작을 이어받아 ‘추동성’이란 필명으로 작품활동을 했으며, 이 즈음부터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1972년부터《일간스포츠》에「임꺽정」을 연재하며 신문지면의 반절 이상을 차지하는 형태의 신문 연재만화를 처음으로 시작했으며, 이 작품 때문에 신문의 판매 부수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기를 얻었기도 했다.
이후 1981년부터 1983년까지 열국지를, 1986년 삼국지를, 1987년 수호지와 일지매를, 1991년 초한지 등을 출간하는 등 고전 중국 역사물과 한국의 설화를 재구성, 재해석한 만화들을 잇달아 내놓으며 대중들의 큰 인기를 얻는다.
그러나, 1993년 십팔사략을 출간한 뒤, 대장암 진단을 받아 작품활동이 적어진다. 진단 이후 1996년부터 1998년까지 한국일보에 한국만평을 연재하기도 하고, 1998년 신앙 입문서 신부님은 왜 큰 성체를 드시나요, 신부님 전화로 고해성사 보면 안되나요를 출간하기도 했다.
그 후, 2001년 딴지일보의 주도 하에 출간 당시 편집되어 삭제된 부분을 재복구하여 무삭제 복구판을 내놓고 다시 대중의 큰 관심을 얻게 된다. 이 덕에 2003년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의 야사를 담은 수레바퀴를 연재하기도 하였으나, 건강상의 문제로 중단하였다.
사망 한 해인 2005년에는 80일간의 세계일주, 만화 천자문 등을 출간하기도 하였다.
2002년 수술 받았던 대장암이 재발해 2005년 4월 25일 향년 예순여섯에 사망했다. 사망 한 해인 2005년에는 80일간의 세계일주, 만화 천자문 등을 출간하기도 하였다. 이후 수많은 만화가들과 만화가 지망생들이 고우영을 추모하며 추모 그림을 그리기도 했고, 문화관광부로부터 2005년 은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작품목록>
1952「쥐돌이」발표 및 데뷔
1972《일간스포츠》에「임꺽정」연재
1980「도깨비 바보」출간
1981~1983「열국지」연재
1986「삼국지」시리즈 출간
1987「수호지」시리즈,「일지매」시리즈 출간
1988「미국 만유기」출간
1989「바퀴달린 내집끌고 오늘은 여기 내일은 저기로」출간
1991「초한지」시리즈 출간
1992「골박사F」출간
1994「만화 십팔사략」,「고우영의 중국 만유기」,「배비장전」,「잡초와 갈대」시리즈,「열국지」시리즈, 「춘향 이혼하다」,「서유기」시리즈,「통감투」시리즈 출간
1995「가루지기전」,「오백년」,「연산군」,「바니주생전」,「박씨전」,「놀부전」,「달마의 제자들」출간
1996~1998『한국일보』에「한국만평」연재
1998 신앙입문서「신부님은 왜 큰 성체를 드시나요」,「신부님 전화로 고해성사 보면 안되나요」출간
1999「환란」출간
2000「퍼팅인생」,「대야망」출간
2001「삼국지」시리즈 무삭제 복간판 출간
2003「수레바퀴」시리즈 출간
2004「임꺽정」시리즈, 학습만화「교육부지정 상용한자 1800」시리즈 출간
2005「80일간의 세계일주」,「만화천자문」출간
2008「일지매」원작 동명 드라마 제작 방영
<수상>
1998 제 3회 이슈화이트 슈퍼만화대상 가작
1998년 대한민국 출판만화대상 공로상
2001년 제33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중예술부문 대통령상 수상
2003년 문화관광부 우수 기획 실용만화 제작 지원
2005년 제37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수상
2006년 제4회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 황금펜촉상 수상
2009년 주영일본대사관 주최 망가지망 2009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