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1974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꽃피는 봄이 오니 메가톤급 외로움이 텍사스 소떼처럼 밀려오는구나” “그렇게 말했다면 그건 경기도 오산이오” 같은 끝을 모를 언어유희 개그를 구사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웹툰 작가다.
본래 한 대학 식품영양학과에 입학해 군대도 취사병으로 다녀왔지만 적성에 안 맞아 대학을 자퇴했다. 이후 경험을 살려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따고 놀이동산 조리사로 일했지만 만화가가 되겠다는 어릴 적 꿈을 포기하지 못해 모 만화 교육기관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포토샵을 이용한 컴퓨터 그래픽을 주로 익힌 그는 2001년 ‘카툰피’, ‘디씨인사이드’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 연재를 시작했으며 언어유희 감각에 주목한 한 신문사의 의뢰로 훗날 19금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오늘의 우리만화’를 수상한「애욕전선 이상 없다」를 2003년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연재하기 시작했다. 마침 그 시기는 스크롤 만화가 웹툰이라는 형태로 장르성을 획득하며 뻗어나가던 시기로,메가쇼킹만화가는 초기 웹툰계를 형성한 작가로 기록된다.
2007년 혼인을 전통혼례로 치르고 58일에 걸쳐 자전거로 전국일주를 하고 돌아와 이를 일기 형식으로 그린「탐구생활- 혼신의 신혼여행」을 발표했다. 2011년 제주도 협재바다 근처에 게스트하우스 ‘쫄깃쎈타’를 오픈하였다.
작가시절 말기에는 아내와의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주제로 한 생활웹툰을 네이버에 연재하였으나, 만화에서 보여준 금슬과 달리 갑작스럽게 이혼을 발표하고 만화 연재도 중단됐다. 그 사건 이후 웹툰 작가로서는 사실상 은퇴하고, 제주도로 내려가서 '쫄깃쎈타'라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에는 ‘쫄깃센타’의 이야기와 제주도 정착기를 담은 에세이집「더도말고 덜도말고 쫄깃」을 출간했다.
메가쑈킹의 작품 속에는 늘 기발한 언어유희가 등장하여 인기를 끌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인터넷 상에서 유행어로 정착되었다. ‘너 겁을 일시불로 상실했구나’, ‘메가톤급 외로움이 텍사스 소떼처럼 몰려오는구나’, ‘당신의 고집은 100년 묵은 육포처럼 질기군요’와 같은 언어유희는 조선일보 등의 메이저 언론에서도 보도된 바 있다.
메가쑈킹은 같은 웹툰 1세대 작가인 강풀과 친구 사이로, 강풀의 본명인 '도영'을 사용한 '도영모텔'을 애욕전선 이상없다 등의 작품 속에 등장시켜 유머 코드로 사용한다.
<작품목록>
쾌변만화 알타리써비스
애욕전선 이상없다 - 2006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
감격 브라다쓰
라스베가스 디스코 익스프레스
탐구생활 시리즈
-발로 그리는 탐구생활 (시즌 1, 2006, 파란)
-혼신의 신혼여행 (시즌 2, 2007, 네이버 웹툰)
-소인배 라이프 (시즌 3, 2008, 네이버 웹툰)
-그대와 함께 하이킹 (시즌 4, 2010, 네이버 웹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쫄깃 (2012, 에세이)
우리뿅뿅후회없다 (2018, 인스타그램)
오늘도 좌빈둥 우빈둥 (2018, 인스타그램)
설렁탕신사 (2021,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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