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하이센스』에「이것이 사랑입니까」로 데뷔했다. 1991년 만화잡지『요요』에「메탈과 티슈」등 다수의 작품을 연재하고, 1996년에는『화이트』에 장편「상처」를 연재했다.
초기의 작품들의 경우 주로 로맨스 장르의 작품으로 전형적인 순정만화의 장점을 잘 살린 만화들이다.
1997년 들어『이슈』와『화이트』에 각각「세상에서 제일 가난한 우리집」과「THIS」를 연재하면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특히 담배를 소재로 한 연작시리즈「THIS」는 서민들의 일상을 담배라는 대중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담담하고 냉정하게 그려내면서도 따뜻한 작가의 관점을 보여주는수작이다.
「THIS」는 1999년 제1회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다. 이후 1998년부터 1999년까지『나인』에「in 서울」,「Love Piece Love Peace」등을 연재했다.
무겁고 우울하여 가라앉기 쉬운 내용을 특유의 현실감 있는 대사와 스토리를 통해 사람들에게 유쾌함을 전해주는 것은 작가 만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주로 어린이 만화에 주력하였고, 간간히『계간만화』등에 단편을 발표했다. 프로젝트 그룹 ‘마노’의 일원으로 단편작업과 전시 작업에도 참여했다.
2004년《경향신문》만화섹션 FUN에「참잘했어요」를 연재했다. 2009년에는『그루』에서「그래도 괜찮아」를 연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