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났다. 1945년 광복과 함께 귀국했다. 부산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밀양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생활을 하던 중 교육 전문지『새교실』에 작품을 투고 하면서 만화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1965년 잡지『아리랑』신인만화가 공모전에서「천연기념물」로 데뷔했다.
데뷔 후 직장생활과 만화가를 겸업하며 작품 활동을 하던 중 1972년 주간지『선데이서울』에 성인만화「고인돌」을 연재하면서 인기를 얻게 된 후 1975년부터 전업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성적 유머를 자유자재로 유머러스하게 풀어낸「고인돌」은 이전의 어떤 만화와도 비교되지 않는 성인만화 특유의 상상력을 보여주며 10여년 간 인기를 얻었다. 때문에 박수동 작가는 1970년대 한국 성인만화 장르를 실질적으로 개척한 주인공으로 평가 받는다.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교사 및 교육신문 기자경력을 바탕으로 어린이 만화분야에서도 뛰어난 작품을 발표했다.
어린이 만화 작품들은 기존의 어른관점에서 탈피, 어린이 시각에서 사건이 전개되고 이야기를 풀어 주목을 받았다. 1970년대~1980년대에 창작한 어린이 만화「번데기 야구단」,「땅콩찐콩」,「소년 고인돌」,「5학년3반 삼총사」,「홍길동과 헤딩박」등은 한국 어린이 만화의 서술관점을 어린이로 바꿔놓은 주요 작품들로 꼽힌다.
1990년대에 접어들며 주로 사보 등에 만화를 발표한 박수동작가의 화풍은 선명한 선을 버리고 성냥 개피에 잉크를 찍어그리는 두툼한 선의 만화로 변화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주로 카툰 작업을 하고 있다.
<경력 사항>
단산 초등학교 교사
1979 TV CF 고인돌 캐릭터 최초 등장
2001 전주대학교 영상 예술학부 교수
한국만화가협회 회원
<작품목록>
1965「천연기념물」으로『아리랑』신인만화가 공모전에 입상하며 데뷔
1967「박고구」를《경향신문》에 연재
1972「고인돌」을『선데이서울』에 연재
1974「소년 고인돌」,「5학년5반 3총사」발표
1974~1982「별똥 탐험대」를『어깨동무』에연재
1975「와이프 행진곡」을『여성중앙』에 연재,「땅콩 찐콩」발표
1975~1978「번데기 야구단」을『소년중앙』에 연재
1976「신판 오성과 한음」발표
1978「고인돌」,「女子씨」출간
1979「번데기야구단」출간
1980「또 고인돌」출간
1981「월급장이 만세」출간
1982「신혼행진곡」출간
1985「딸기코 감독」발표,「장모님 장모님 우리 장모님」,「홍길동과 헤딩박」출간
1994「땅콩 찐콩 만화일기」출간
1985~1990 성인만화「박고구」연재
2000「박떡배와 오성과 한음」출간
2006년 sicaf 박수동특별전 개최
<전시경력>
2006 SICAF 박수동 특별展
2012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만화로 보는 세상 展, 롯데갤러리광주점 명랑한 만화 展, 유쾌한 미술 展,
상하이비엔날레 대전 파빌리온 展
<수상>
1992년 제2회 한국만화문화상 수상(공룡나라 우리엄마)
2003년 고바우 만화상
2005년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sicaf) 만화부문 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