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민중미술 화가로 활동하면서 벽화, 대형회화, 걸개그림, 판화, 출판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을 발표하며 다양한 실험을 했다. 그러던 중 만화의 무한한 가능성에 매료돼 본격적으로 만화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1995년「자전거 여행」으로 신한새싹만화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96~1997년에는 오돌또기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날카로운 시선과 따뜻한 심성으로 사회의 소외된 계층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사회문제를 다룬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괜찮아」(낮은산, 2002년),「을지로순환선」(거북이북스, 2008년) 등의 대표작이 있으며, 2009년 전태일의 일대기를 만화로 각색한 「태일이」(전5권)를 돌베개를 통해 완간했고, 이 작품으로 그 해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했다.
만화 뿐 아니라 특색 있는 대형 회화 작품으로 대중과 평단의 지지를 동시에 받고 있기도 하다. 대표작인 「와우산」과 「을지로순환선」은 거대한 화폭에 촘촘하고 세심한 표현으로 우리 사회의 시대상을 묘사한 작품으로, 국립 현대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2010년 8월 만화평론가 박인하와 함께 여행기 「펜끝 기행」, 2010년 11월 크로키북의 그림을 엮은 「최호철의 걷는그림」을 출간했다. 2011년 9월부터 창비문학블로그 『창문』에 「최호철의 도시 이야기」를 연재했다.
만화교육에도 많은 관심이 있어 1996년부터 우리만화연대만화전문가과정에서의 강의했고, 1998년부터 2000년까지 경민대학 카툰 애니메이션과 전임교수로 재직했다. 2001년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과 전임교수로 임용돼 작품 활동과 더불어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 경력사항
1996 우리만화연대 만화전문가 과정 출강
1998 경민대학 카툰애니메이션과 겸임교수
2001 청강문화산업대학 콘텐츠스쿨 만화창작전공 교수
* 작품활동
1995「자전거 여행」으로 신한새싹만화대상을 수상하며 데뷔
2002「괜찮아」출간
2008「을지로순환선」출간
2009「태일이」출간
2010「펜 끝 기행」,「최호철의 걷는그림」출간
2011 창비문학블로그『창문』에「최호철의 도시 이야기」연재
* 전시경력
2004 국립현대미술관 ‘미술. 밖. 미술’
2008 로뎅갤러리 ‘나의 아름다운 하루’展
2009 서교예술실험센터 ‘다함께 다문화’
2010 최호철 특별전 ‘곁에 있는 풍경’
2011 최호철&유승하 2인전 ‘하하호호 작업실’
2012 아트라운지「다방」‘동네화가’ 전, 청강만화역사박물관 ‘만화가의 드로잉 북 展’
2013 인사아트센터 ‘Manhwa Story & Painting 한국 만화의 色’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