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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률 작가 '여름 안에서', 일본국제만화상 최우수상 수상

단편만화집 '여름 안에서'의 성률 작가가 한국 최초로 제16회 일본국제만화상 최우수상 수상 77개 국가 및 지역에서 503개 작품이 응모한 이번 대회에서 1등상에 해당

2023-03-03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성률 작가 단편만화집 '여름 안에서'가 일본 외무성이 주최한 제16회 일본국제만화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77개 국가 및 지역에서 503개 작품이 응모한 이번 대회에서 1등상에 해당한다.


일본국제만화상은 만화 문화의 이해와 세계화를 위해 지난 2007년 제정돼 현재까지 만화의 발전에 기여한 세계 작가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률 작가는 3월 2일 일본 도쿄 외무성 이쿠라공관에서 열린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여 상을 수상하였다.


성률의 '여름 안에서'는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출간된 단편만화집으로 소중한 존재의 상실을 겪은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하늘나라로 떠난 고양이의 영혼을 찾으려는 ‘주찬’과 그를 따라나선 의문의 소녀 ‘지수’. 사랑했던 친구를 잃고 여행을 떠난 ‘해리’와 그곳에서 만난, 죽은 친구와 닮은 아이 ‘치에’ 등이 주인공이다.

심사위원들은 “여름 햇살과 나무의 초록빛, 새소리, 흔들리는 빨래에 바람 소리까지 들리는 듯한 현장감 넘치는 묘사에 매료됐다”라며 “상세한 묘사가 마치 실사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라고 심사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