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국민의힘 김승수,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정의당 류호정 의원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검정고무신’에 대한 모든 권한을 유가족에게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한국만화가협회 등 만화계 10개 단체로 결성된 대책위는 “창작자를 죽이는 불공정한 관행을 중지하라”라고 촉구하며 또한 상대 출판사에게 “공식 사과와 검정 고무신에 관한 일체의 권한을 유가족에게 돌려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검정고무신의 공동작가이자 고인의 동생인 이우진 작가도 참석하여 “형이 마지막으로 걸었던 받지 못한 부재중 전화에서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요? 아마도 형이 마무리하지 못한 이 분쟁을 해결하고 후배와 제자들의 창작활동을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말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혼자서 싸우다 아주 멀리 떠난 형에게 책임감 없다 심약하다 말하기전에 형이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귀 기울여 주세요.”라고 발언하였다.
대책위는 기자회견 이후 웹툰 표준계약서와 만화진흥법·예술인권리보장법·저작권법 개정 및 보완을 통한 창작자 권익 개선 방법에 대한 대책회의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