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서로를 존경했다”…웹툰 ‘역대급 영지 설계사’ 5년 연재의 비결
[김호이의 사람들] 부천만화대상 대상 받은 문백경·이현민·김현수 작가
![역대급 영지설계사 대담 '역대급 영지 설계사' 작가들 왼쪽부터 김현수, 이현민, 문백경 작가. 사진= 김호이 기자 [부천국제만화축제]](https://www.kmas.or.kr/img/archive/webzine/bbs/images/000085/20260923004640711_XJ0EW9WR.jpg)
제23회 부천만화대상 대상에 선정된 웹툰 <역대급 영지 설계사>의 문백경·이현민·김현수 작가가 독자들과 만났다.
19일 경기도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열린 제2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작가와 대담에는 <역대급 영지 설계사>의 원작자인 문백경 작가와 웹툰 각색을 맡은 이현민 작가, 그림을 담당한 김현수 작가가 참석했다. 세 작가는 원작 소설이 웹툰으로 재탄생한 과정부터 5년간의 연재, 완결과 시즌2, 글로벌 진출, 창작자로서 작업 루틴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역대급 영지 설계사>는 판타지 소설 속 망나니 귀족 로이드 프론테라에게 빙의한 토목공학도 김수호가 현대의 토목 지식과 생활력을 활용해 몰락한 영지를 되살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원작의 핵심을 웹툰의 호흡에 맞게 재해석한 각색과 개성 있는 작화, 유쾌하고 역동적인 연출 등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올해 부천만화대상 대상에 선정됐다.
이날 대담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세 작가가 서로의 작업을 바라보는 시선이었다.
이현민 작가는 원작에 대해 “이야기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아이디어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전형적인 액션보다 약한 인물이 아이디어를 짜내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밝히며 “<역대급 영지 설계사>에서는 힘으로 이기는 장면이 별로 없다. 대부분 아이디어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콘셉트로 시작하는 작품들은 많은데 대부분 결국 무력을 쓰는 얘기가 더 중요해지게 된다”며 “이 책에서는 끝까지 잔머리 쓰는 로이드가 중심이고, 하비엘은 어디까지나 힘을 쓰는 부분에서 유닛으로 움직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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