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6만 명이 찾았다!
- 차세대 유망 콘텐츠 웹툰의 저변확대 및 창작인력 양성 위해 전국 30개소 설치 운영
- 올해 6만여 명 웹툰 창작 체험 및 체험관 출신 교육생 플랫폼 정식 연재 성과 도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와 함께 조성한 전국 웹툰창작체험관의 2016년도 성과발표회가 12월 22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개최됐다.
웹툰창작체험관은 차세대 유망 콘텐츠인 웹툰의 저변확대와 창작인력 양성을 위해 조성된 창작 교육 및 체험 공간이다. 충남문화산업진흥원 등 웹툰 창작자 양성을 위한 거점형 11개소와 문경시청소년문화의집 등 어린이와 청소년의 웹툰 창작 체험 교육을 위한 지역형 19개소로 구분되어 전국 30곳에 조성됐다.
올해 추가로 설치된 10곳을 포함해 전국 30개소 웹툰창작체험관에서 올 한 해 219명의 전문 강사가 2,124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연 66,130명이 웹툰 창작을 체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를 비롯한 거점형 체험관이 낙후지역 및 체험관 미설치 지역에서 ‘찾아가는 체험관’을 운영하여 지역 청소년들에게 웹툰 창작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48명의 체험관 출신 교육생이 네이버, 다음 등 웹툰 플랫폼에 정식 연재를 시작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시작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체험관 운영지원 외에도 교육프로그램의 전문화를 위해 기초, 일반, 전문 과정에 맞는 교육콘텐츠 각 3종을 개발하여 전국 체험관에 배포했다.
웹툰창작체험관은 지역 시민들로 하여금 단순히 독자로서만 즐기던 웹툰을 직접 창작하여 연재하고, 독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웹툰 콘텐츠의 위력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로 자리매김 했다.
12월 22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열린 성과발표회는 각 체험관 담당자, 강사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각 체험관 담당자의 소견발표를 시작으로 올 한 해의 성과를 되짚어 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와 더불어 우수체험관으로 선정된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영상대학교, 강릉교육문화관, 충북학생교육문화원의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해 2017년의 사업추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은 거점형-지역형 기관 간의 협업모델을 제시했다. 올해 처음 조성된 강릉교육문화관에서는 자유학기제를 맞이하여 체험관이 지역 내 학교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지역형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는 부평 기적의 도서관의 김현 사서는 “웹툰이 전 국민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아직도 도서관에 만화책을 비치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학부모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체험관 활성화를 통해 이런 인식들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앞으로도 더 노력할 것”이라며 소회를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 이성용 주무관은 “웹툰창작체험관 사업이 진행된 지 불과 2년 만에 전국적으로 거두고 있는 성과가 대단하다”며 “체험관 운영 담당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오재록 원장은 “내년은 웹툰창작체험관이 좀 더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각 체험관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교육콘텐츠 보강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향후 전국 30개소 웹툰창작체험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체험관 활성화를 도모하고, 미선정 지역을 중심으로 체험관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웹툰 창작 및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