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국제만화축제, 한국 웹툰 전시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이 오는 금요일(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브뤼셀 국제만화축제(BD Comic Strip Festival)에 참여하여 한국 만화와 웹툰을 소개한다.
브뤼셀 주요 박람회장 뚜르 에 딱시(Tour & Taxis)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010년 1회를 시작으로 브뤼셀 관광청이 매년 개최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만화 행사다. 축제 기간 동안 전시, 워크숍, 사인회, 도서 판매, 애니메이션 상영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벨기에 한국문화원은 축제 기간 동안 스페인, 폴란드, 일본 대만 등 10여 개국이 참여하는 국제관(International Pavillion)에 한국문화원 부스에서 <지금 우리 학교는>과 <나 혼자만 레벨업>을 전시한다.
웹툰으로 큰 인기를 얻은 <지금 우리 학교는>은 2022년 드라마로 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웹 소설로 시작해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으로 확장하며 전 세계 27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번 웹툰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벨기에 한국문화원이 오는 16일부터 문화원 전시실에서 개최하는 <한국 만화웹툰 전시(K-Comics World Tour in Belgium)>의 일부를 미리 공개하는 한편, 국제 만화 행사에서 우리 웹툰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또한, 현지 서점 ‘브뤼셀 서점(Libraries Brüssel’과 협력으로 한국문화원 부스 내 김동화 작가의 <빨간 자전거>, 박윤선 작가의 <우당탕탕 고양이 클럽> 등 현지어로 번역된 만화 도서 전시 및 판매도 이루어진다.
특히, 일러스트 작가 정다움이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의 얼굴을 캐리커처로 그려주는 특별 행사도 열린다. 정다움 작가는 색연필을 이용해 일상의 순간이나 인물의 표정을 다양한 색채의 캐리커처로 표현한다.
벨기에는 틴틴(Tintin), 스머프(Smurfs)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화의 본고장으로 방문객은 대형 풍선 만화캐릭터 빌리지를 비롯한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