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어린 시절 아동 잡지 부록으로 실려 있던 만화를 보며 처음 만화를 접했다. 고등학교 재학 중 만화창작 동아리 PAC을 조직해 활동하면서 만화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PAC은 강경옥 뿐 아니라 다수의 만화가를 배출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만화가 문하생으로 만화 수업을 하던 중 1985년 잡지『여학생』에「현재진행형 ing」를 발표하면서 데뷔했다. 하지만 4회 만에 연재를 종료하고, 이듬해인 1986년「이 카드입니까」를 연재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87년 첫 선을 보인 우리나라 최초의 SF순정만화「별빛속에」는 여성 독자 뿐 아니라 당시 순정만화계에 전무했던 남성독자 층을 두텁게 생성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지구에서 시작해 우주로, 우주를 넘어 신의 영역까지 이야기 폭을 넓혀 나가는 장대한 스케일의 순정SF 서사시「별빛속에」는 수많은 ‘강경옥 마니아’를 탄생시켰고, 만화가로서의 그의 입지를 단단하게 했다. 이후『르네상스』를 시작으로『하이센스』,『댕기』,『윙크』등 1980~1990년를 풍미했던 모든 순정만화 잡지에 작품을 연재하는 인기 작가로 자리매김 하면서 더욱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쳤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만화잡지『팝툰』에「설희」를 연재했고, 2012년에는 학산문화사가 발행한 만화무크『코믹콘서트』7호에 단편「행운의 손」을 게재했다.
강경옥 작품의 가장 큰 특징으로 인간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치밀한 심리묘사를 들 수 있다. 대표작 중 하나인「두 사람이다」에서는 죽음의 위기에 처한 주인공과 가족들의 심리와 그들 사이에서 미묘한 오고가는 의심과 미움 등의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2007년에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져 주목 받기도 했다.
* 경력 사항
1998 한국만화가협회 협의위원
2000~2001 한국여만화가협회 회장
2002 한국여만화가협회 이사
2002~2004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문화예술과 교수/한국여만화가협회 고문위원
* 작품 활동
1985「현재진행형ing」를『여학생』에 발표하여 데뷔
1986「이카드입니까?」를 프린스코믹스에서 출간
1987「별빛속에」를 프린스출판사에서 출간
1988「이미지 맞추기」출간
1988 단편「커피타임」잡지『여학생』에 게재
1989 옴니버스「라비헴폴리스」를『르네상스』에 연재』,「레드땅」을『로망스』에 게재
1990 단편「그때에」를『모던타임즈』에 게재
1991 중편「겨울나라의 수수께끼」를『내 친구들』에 게재,「17세의 나레이션」을『하이센스』에 연재, 현재진행형ing」를 창만사를 통해 출판
1992「나는 지구에서 살고 있다」와「이상하지 않은 나라」를『댕기』에 게재,「퍼플하트」를『미르』에서 연재 중 잡지가 폐간되어 미완성
1993「노말시티」를『윙크』에 연재,「레드」를 대화코믹스를 통해 출간,「스타가 되고 싶어?」완간
1994「겨울나라의 수수께끼」를『르네상스』에 연재,「레드땅」출간
1995「주신제」를『마인』에 연재,「따스함의 온도는 몇도?」,「앨리스의 티타임」,「울어도 좋습니까?」발표
1996 단편「커피로 주세요」를『밍크』에 게재,「천애」를『화이트』에 게재,「클리닝 타임]을『윙크』에 연재
1997「겨울나라의 수수께끼」완간,「강경옥 단편집2 천애」출간,「별빛속에」완간
1998「17세의 나래이션」완간「강경옥 단편집3 천사의 병」
1999「펜팔+샌달」완간,「노말시티」13권 출간,「두 사람이다」2권 출간
2004「비추얼 그림동화」발표
2008「설희」를『팝툰』에 연재
2012 단편「행운의 손」을 코믹콘서트 7호에 게재
○ 수상기록
1987 보물섬 신인만화가상
2001 오늘의 우리만화상
2004 올해의 예술상
2005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대한민국 만화대상, 오늘의 우리만화상, 독자만화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