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1980년대 순정만화계의 큰 흐름을 이끈 작가. 1983년 11월 월간『여고시대』에「바다로 간 새」로 데뷔한 이래 「별의 초상」,「레모네이드처럼」,「모카커피 마시기」,「SOS 아이 러브 유」,「조그맣고 조그맣고 조그마한 사랑 이야기」등으로 사랑을 받았으며 연작 시리즈「The Songs」,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다룬「숲의 이름」, SF「푸른 포에닉스」등을 통해 한층 긴 호흡과 다양한 소재를 소화하는 저력을 보였다.
작가의 대표작이자 1992년부터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서사극「바람의 나라」는 고구려 3대왕 대무신왕(무휼)을 주인공으로 한 판타지로 국내 최초의 2D 머그(MUG : Multi-User Graphic) 게임과 드라마, 뮤지컬은 물론 작가가 직접 집필한 소설로도 나왔다. 드라마「태왕사신기」가 시놉시스 단계에서「바람의 나라」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법정 싸움으로 비화되기도 했다.
1990년대는 김진의 최전성기였다. 1990년부터는 스포츠조선에 신들의 황혼을 연재하기도 했고, 1992년부터 댕기에서 연재한 바람의 나라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칼라에서 연재한 ‘어떤 새들은 겨울이 오기 전에 남쪽으로 날아간다’나 터치에서 연재한 ‘HERE’를 통해 냉소와 음울함을 최대한 이끌고 가보기도 했고, 화이트에 연재한 ‘숲의 이름’을 통해 한국 현대사와 얽힌 주인공이 겪는 미스터리와 비극을 그려내기도 했다. 한편 밍크에 연재한 ‘3+1=?’을 통해 어린 독자층에게도 어느 정도 먹히는 작품을 그리는가 하면 창세기전의 캐릭터 디자인을 하면서 더욱 이름값을 높이기도 했다. 국내의 순정만화계에서는 황미나, 강경옥, 김혜린과 함께 80년대부터 대들보 역할을 하던 만화가였다.
2006년 8월 김기혜, 장태산, 김혜린, 김광성 등 중견 만화가들과 함께 웹진『We6』을 제작해 직접 지면을 확보하려는 시도를 펼치기도 했다.
1996년 한국여성만화가협회 회장을, 이듬해부터는 명지대 사회교육원 전임객원강사를 맡기도 했다.
2016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2016)에서 뮤지컬 바람의 나라 '병아리' 역을 맡았던 심정완 배우와 함께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경력 사항>
1995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만화창작과 지도교수
1996 한국여성만화가협회 회장
1997 명지대 사회교육원 전임객원강사
2008 바람의 나라 TV 드라마 화, 명지대 사회교육원 만화창작과 전임강사, 사단법인 한국만화가협회 부회장
<작품 활동>
1983「바다로 간 새」를『여고시대』에 발표하며 데뷔
1985「별의 초상」출간
1986「가브리엘의 숲」을『소녀시대』에 연재,「노랑나비같이」를『소년중앙』에 연재
1987「캘리 GO!! GO!!」를『소년중앙』연재,「짝궁」을『만화왕국』에 연재,「레모네이드처럼」,「1815」출간
1988「모카커피 마시기」출간,「푸른 포에닉스」를『만화왕국』에 연재
1990「신들의 황혼」을《스포츠조선》에 연재,「꿈속의 기사」를『나나』에 연재,「해신제」를『하이센스』에 연재, 「표독이의 가출일기」를『보물섬』에 연재,「불의 강」을『르네상스』에 연재
1991「SOS 아이 러브 유」를『르네상스』에 연재,「밀라노 11월」를『미르』에 연재,「인형전사」를『르네상스』에 연재
1992「HEY!!TUESDAY!!」를『요요』에 연재,「작은공룡 미로」를『나나』에 연재,「바람의 나라」를『댕기』에 연재, 「러브메이커」를『르네상스』에 연재,「은빛 아프락사스」를『To You』에 연재,「달의 신전」출간
1993「어떤 새들은 겨울이 오기전에 남쪽으로 날아간다」를『COLOR』에 연재,「황혼에 지다」를『르네상스』에 연재
1995「HERE」를『TOUCH』에 연재,「숲의 이름」을『WHITE』에 연재,「3+1=?」을『밍크』에 연재, 「조그맣고 조그맣고 조그마한 사랑이야기」연재
1997「FRESH」를『WHITE』에 연재
1999「파누엘-7」를『모션』에 연재,「푸른포에닉스」를『XEN』에 연재,「창세기전」을『V CHAMP』에 연재
2003「레테」를『We6』에 연재
2004「조우」를 『허브』에 연재
2010「사랑 이야기」를『미디어 다음』에 연재
<수상>
1988 만화선데이 4단 만화부분 신인상
1989 주간만화 공모전 카툰부문 우수상
1999 오늘의 우리만화상
2005 제2회 부천만화상 일반만화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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