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소년 챔프 신인만화가 공모전에서 '치씨부임기'란 작품으로 데뷔했다. 월간 챔프에 연재된 '열혈유도왕전'이 장편 데뷔작이다.
광개토대왕을 소재로 삼은 「태왕북벌기」를 거쳐 오컬트적 감성이 묻어나는 복수극 「프리스트」를 발표하며 스타일리스트로서 입지를 굳힌다.
형민우는 「프리스트」를 통해 서부극, 종교, 공포 등의 소재를 거친 이중선과 칸 바깥을 전부 검게 칠한 강렬한 흑백대비, 감각적인 연출을 통해 표현해내며 그동안 독자들 사이에 익숙해져 있었고 그 스스로도 전작들에서 보여 온 일본 만화의 영향권과는 전혀 다른 서구권 만화 스타일을 자기 식으로 소화하기 시작했다.
형민우는 「프리스트」를 통해 얻어낸 ‘기존은 물론 다른 작가들과도 완전히 다른 스티일을 시도한 작가’라는 인식을 업고 「고스트 페이스」등으로 서구권 만화 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하지만「프리스트」는 『소년챔프』에서 이어 『영챔프』로 자리를 옮겨 연재하다 중단했고 이어 서「무신전쟁」을 연재하다 역시 연재를 중단한 바있다.
한편 2009년부터는 소설가 이문열이 평역한 「초한지」를 만화로 각색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2011년에는 게임 컨셉 아티스트 애드리안 스미스가 그림를 맡은 비주얼 노블 이스타란&웨스타니아의 스토리 담당을 맡았다.
<작품활동>
1995「열혈유도왕전」을『월간챔프』에 연재하며 데뷔
1996「태왕북벌기」를『소년챔프』에 연재
1998「프리스트」를『소년챔프』에 연재
2002「DOOMSLAVE」출간
2004 화보집「저스티스 앤 머시」출간
2007「무신전쟁」출간
2008「고스트 페이스」발표,「디지털 튜토리얼」출간
2011「이문열 형민우 초한지」, 비주얼노블「이스타란 앤 웨스타니아」출간
<전시경력>
2009 체코 프라하 ‘서울만화·애니메이션 전시회’ 참가
2011 루미나리에 갤러리 ‘만화 원작 쇼케이스 및 전시회’
2013 인사아트센터 ‘한국만화의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