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준의 한국만화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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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 (14) 스토리작가 4인방(2) - 김세영

1980년의 ‘오! 한강’은 당시만 해도 금기였던 이념 문제를 정면에서 다룬 화제작이었다. 김세영 씨의 스토리를 만화가 허영만 씨가 그려내 크게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이후 김세영 씨는 허영만 씨와 손을 잡고 많은 걸작들을 만들어내기에 이른다. ‘벽’ ‘미스터 큐’ ‘아스팔트 사나이’ ‘사랑해’ 등에 이어서 스포츠조선에 연재했던 ‘타짜’는 영화화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2009-04-07 박기준

제7장 개화기
(14) 스토리작가 4인방(2) - 김세영


오! 한강
1980년의 ‘오! 한강’은 당시만 해도 금기였던 이념 문제를 정면에서 다룬 화제작이었다. 김세영 씨의 스토리를 만화가 허영만 씨가 그려내 크게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이후 김세영 씨는 허영만 씨와 손을 잡고 많은 걸작들을 만들어내기에 이른다. ‘벽’ ‘미스터 큐’ ‘아스팔트 사나이’ ‘사랑해’ 등에 이어서 스포츠조선에 연재했던 ‘타짜’는 영화화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김세영씨의 스토리의 특징은 우선 전문 소재를 개발하고, 그 소재에 사람 사는 이야기, 공감이 가는 치밀한 복선 구조를 깔아 나가는 것에 있다. 학창시절부터 시인이 되고자 문학수업에 충실하였었다는 그의 문학적 재능이 밑거름이 되어 연속적인 화제작을 낳게 하였던 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