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위에서 만화를 본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선박여행에서 만화책을 읽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부천만화정보센터가 시행하고 있는 만화도서관 분관 서비스인 찾아가는 만화도서관이 최초로 배 위에 설치됐기 때문.
8월 24일 한중훼리의 향설란호에 설치를 마친 ‘찾아가는 만화도서관’ 9관은 여객선내 2층 로비에 15평 규모로, 약 1200여권의 책이 비치되어 있다. 정원이 392명인 향설란호의 항해 소요시간은 약 15시간으로 짧지 않은 시간, 국내의 인기 만화를 보며 하는 여행은 이용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천만화정보센터와 한중훼리 측은 ‘찾아가는 만화도서관’을 통해 한국만화를 중국에 알릴 기회를 마련하고 시민들이 만화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어 만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부천만화정보센터는 한중훼리를 시작으로 부천 및 경기도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온 국민의 만화독서 일상화’를 전개할 방침이다.
‘찾아가는 만화도서관’은 2003년 4월 오정구청 민원실을 시작으로 상동종합사회복지관(2003.7), 상일초등학교(2004. 3) 등에 만화도서를 비치, 이용객들의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 지원 요청이 많아 대상지역 선정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다.
◎ 문의
부천만화정보센터 만화도서관 032)320-3753 / 한중훼리 032)891-88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