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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유럽 6개국에서 ‘케이-만화·웹툰’ 팬 만나요

현지 인기 작품 활용한 전시·체험공간 조성해 케이-만화·웹툰의 확산 기반 마련

2024-06-21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시아·유럽 6개국에서 ‘케이-만화·웹툰’ 팬 만나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함께 6 21일 필리핀 전시를 시작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벨기에,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와 유럽 지역 총 6개국*에서 한국 만화·웹툰 전시(K-Comics World Tour)’를 추진한다.

  필리핀(6), 베트남·인도네시아·벨기에(9), 이탈리아(10), 싱가포르(11)


  동남아시아 지역은 현재 만화·웹툰 시장규모*가 다른 지역에 비해 아직 크지 않으나 전통적으로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 향후 한국 만화·웹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한편, 유럽은 기존의 일본 망가소비층의 웹툰 소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는 시장이다. 이에 이번 전시를 통해 두 지역에서 웹툰 관심소비층을 확대하고 일본의 카카오픽코마’, 미국의 웹툰엔터테인먼트와 같이 한국 웹툰 서비스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 ’22년 기준 동남아 만화시장 규모(베트남 제외)는 전 세계 시장의 약 5% 차지[Cognitive Market Research(2023)]


6. 21.~8. 10. 로맨스 장르 인기인 필리핀에서 <김 비서가 왜 그럴까>, <옷소매 붉은 끝동> 전시

  이번 행사는 해당 국가의 재외 한국문화원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한다.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원장 김명진)과 함께 순회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리핀에서는 현지 국민들이 로맨틱 코미디와 드라마 장르를 선호하는 점을 고려해 해당 장르의 대표 작품인 <김 비서가 왜 그럴까>, <옷소매 붉은 끝동>을 중심으로 전시를 진행한다.

  특히, <김 비서가 왜 그럴까>는 필리핀에서 올해 3월 드라마로 재제작(리메이크)되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Viu)’에서 3주 연속 1위를 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전시장에 웹툰 속 공간인 부회장실이나 비서실 등을 실제 모습으로 재현해 뜨거운 관심을 이어갈 예정이다. <옷 소매 붉은 끝동>의 작화를 담당한 조혜승 작가는 직접 행사 현장을 찾아 이야기 콘서트와 현지인을 대상으로 만화 그리기 연수회(워크숍)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마닐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 M) 1층에서 8 10일까지 열린다.

  나머지 5개국도 현지에서 선호하는 케이(K)-콘텐츠의 성격을 고려해 라별로 인기 웹툰 작품을 선정하고 이를 활용한 전시·체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각 재외 한국문화원에서는 전시·체험 외에도 현지인 대상 웹툰 공모전, 현지 작가와 한국 작가 간 이야기 콘서트’, 현지 및 국 만화업체 간 사업 교류회, 지망생 대상 웹툰 연수회(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전 세계 만화 독자들은 여전히 출판만화에 익숙하고 웹툰을 낯설게 느낀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이 전 세계 공연을 통해 케이(K)-팝의 영토를 넓혀온 것처럼, 이번 케이(K)-만화·웹툰의 월드투어가 아시아유럽 지역에 웹툰을 즐기는 인구를 확장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