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계 소식

초기화
글자확대
글자축소

만화·전시계의 퍼스트 펭귄- 김성진 기획자

김성진 기획자는 2000년대 초반 만화 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선구자로, 한국 만화의 역사와 독립만화 등 다양한 흐름을 소개하며 만화와 미술의 경계에 대해 깊이 고민해왔다.

2025-06-08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전시계의 퍼스트 펭귄- 김성진 기획자

김성진(54)은 2002년 당시 30대 여성 만화가 6명을 초대한 전시 <젊은 만화의 힘, 무한상상의 자유 - 환타지>를 기획했다. 만화 원화(原畵)뿐 아니라, 일상 소품을 이용한 설치, 슬라이드 쇼, 대형 프린트 등 다양한 매체 표현을 통해 관객과 만났다. 완전히 새로운 시각적 오리지날리티를 접했다는 평가였다. 만화방에서 책으로만 접하던 만화 이미지를 미술 전시처럼 열린 공간으로 전이시켰다.

만화가들에게는 만화를 전시한다는 개념이 없을 때였다. 사진계 또한 전시보다 출판에 머물러 있었다. 김성진은 1990년대 대학 풍물 동아리와 크로스오버 밴드 활동에 집중했던 경험이 전시기획자로의 삶을 발아시켰다고 말한다.

<
젊은 만화의 힘>전은 2003년 한국이 프랑스 앙굴렘(Angoulême)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주빈국으로 초청되는 ‘한국만화특별전: 한국만화의 역동성’전시로 이어졌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주관의 전시는 ‘한국만화의 역사전 - 한국만화의 흐름’, ‘오늘의 만화: 19인의 작가들’로 구분되었다. 한국에서 여름이면 볼 수 있는 도시 골목길 만화가게 풍경 '평상'을 설치하였다. 평상은 2010년대 이후 대형 카페에서 볼 수 있는 건축적 장치가 되기도 한다.


본 기사의 전문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사 링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