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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만화계 주요이슈

5월의 만화계 주요이슈를 알아봅니다.

2014-06-10 이하늘

영화 『목욕의 신』 주연에 배우 김영광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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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왼쪽부터) 『목욕의 신』 주인공 허세, 배우 김영광




웹툰 원작 영화 『목욕의 신』 주인공에 배우 김영광이 캐스팅됐다. 웹툰 『목욕의 신』은 『3단합체 김창남』 『안나라수마나라』 『방과 후 전쟁활동』 등을 그린 하일권의 작품으로, 백수 청년 허세가 세계 최대의 온천 테마파크 금자탕에서 최고의 목욕관리사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며 조회수 1위를 기록하고, 2013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 『목욕의 신』은 『최강 로맨스』 『로맨틱 아일랜드』 『가면』의 기획·제작·각본을 맡았던 이정섭 감독이 연출한다. 영화 『피 끓는 청춘』, 드라마『굿 닥터』로 알려진 김영광은 빚에 쫓겨 목욕관리사 일을 시작하게 되는 주인공 허세를 연기한다.

제작사 문와쳐는 “배우 김영광이 스스로 『목욕의 신』의 팬을 자처할 만큼 작품에 대한 열정이 크다. 원작의 허세를 영화적인 캐릭터로 만들어 나가는 것에 의욕이 크고, 이정섭 감독 또한 김영광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해 내년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웹툰의 모든 것을 한눈에” 국립중앙도서관 ‘올 웹툰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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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이 오는 27일부터 웹툰 체험전 ‘올 웹툰’을 개최한다. 올 웹툰은 전시, 토크콘서트, 교육과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되며 웹툰의 활용사례와 문화적 가치를 엿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웹툰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전시로 27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24일까지 약 3개월간 열린다.

웹툰 기획 전시 ‘웹툰! 문화를 꽃피우다’는 이야기 꽃, 시대의 거울, 웹툰의 힘 등 총 6개의 전시공간으로 꾸며진다. 전시실 옆 웹툰 체험관에서는 디지털 도서관 컴퓨터를 이용하여 이충호의 『무림수사대』, 윤태호의 『미생』, 강풀의 『그대를 사랑합니다』, 주호민의 『신과 함께』 등 한국의 웹툰 대표작 10편을 무료로 볼 수 있다.

28일부터는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들어는 보았나! 질풍기획!』의 이현민 등이 참가하는 토크콘서트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웹툰으로 만나는 전문직업’이라는 주제로 작가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며, 이밖에도 웹툰작가 지망생을 위한 웹툰 스토리 창작, 캐릭터 만들기, 제작실습 등의 교육과정이 마련된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종합적인 웹툰 전시로서 관람객에게 웹툰의 새로운 미학적 신선함을 안겨주고, 국내 웹툰 산업발전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www.nl.go.kr)를 참고하면 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잡지의 쇠퇴와 웹툰시대’ 특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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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만화잡지의 쇠퇴와 웹툰 시대’를 주제로 29일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창작자들에게 만화기획·홍보·마케팅 가이드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K-Comics 트렌드 학당의 두 번째 시간으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박인하 교수를 초청하여 만화잡지의 과거와 웹툰의 미래에 관해 이야기 나눈다. 1950년대 개막한 만화잡지 시대를 시작으로, 1990년대 중반의 잡지·단행본 체제, 2000년대의 쇠퇴 등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웹툰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한다.

특강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K-Comics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20명을 모집 중이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정식 출판된 작품이 있는 만화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참가비는 무료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산업진흥팀(032-310-3026~7)으로 문의 가능하다.








강풀, 상상마당에서 『발.칙.한 만화상상 툰앤톡』 특별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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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상상마당 아카데미와 에이코믹스가 6월 28일 오후 6시, KT&G 상상마당 3층에서 ‘발.칙.한 만화상상 Toon&Talk’ 세 번째 공개특강을 연다. <미생>의 윤태호 작가와 에이코믹스의 김봉석 편집장이 강연한 첫 번째 특강과 <신과 함께> 주호민 작가의 두 번째 특강에 이어 <순정만화> <아파트> <타이밍> <26년> 등으로 알려진 강풀 작가의 특강을 준비했다.

특강은 1부와 2부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 시간에는 만화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연재했던 만화에 대한 이야기, 만화와 스토리텔링 등을 다루며, 가수 캐스커의 멤버 융진이 진행하는 두 번째 시간은 강풀 작가와의 자유로운 토크와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된다.‘발.칙.한 만화상상 Toon&Talk’은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에서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아르코미술관, 박흥용 만화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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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30일부터 전시 ‘박흥용 만화 : 펜 아래 운율, 길 위의 서사’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상업만화에 익숙한 독자와 관객에게, 기존 장르만화의 틀을 뛰어넘고 확장시킨 박흥용의 만화를 소개하는 자리다. 박흥용은 2010년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동명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전시는 데뷔작 『돌개바람』을 비롯하여 최근작 『영년』까지 스물 다섯여 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깨달음과 성장의 여정’ ’빛과 소리’ 등을 주제로 전시공간을 구성하여 독창적인 주제로 작품을 그려온 박흥용의 미학적 특성을 조명한다. ‘깨달음과 성장의 여정’에서는 『돌개바람』『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호두나무 왼쪽 길로』 『내 파란 세이버』을, ‘빛과 소리’에서는 『빛』 『쓰쓰돈돈쓰돈돈돈쓰돈돈쓰』을 살펴본다. 『영년』에 등장하는 인물을 전시장에서 직접 드로잉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 작가와의 대화, 만화 포럼 등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8월 3일까지 아르코미술관 제1·2전시장에서 열린다.


박흥용 만화 : 펜 아래 운율, 길 위의 서사(Park Heungyong Comics: Rhythmic Narratives)

- 기간 : 2014. 5. 30(금)~2014. 8. 3(일)

- 관람시간 : 11:00~20:00(매주 월요일 휴관, 문화가 있는 날 6.25(수), 7.30(수) 21:00까지 연장 개관)

- 오프닝 : 2014. 5. 29 (목) 오후6시

- 장소 : 아르코미술관 제1·2전시장

- 관람료 : 무료

- 문의 : 아르코미술관 학예실 02-760-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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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로 그린 졸업앨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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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정창규, 한정우 작가가 그린 캐리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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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중걸 작가가 그린 캐리커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졸업앨범을 만화로 제작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만화도시 부천의 관내 5개 초등학교를 선정, 만화 졸업앨범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1,000만 원의 예산으로 기존의 졸업앨범에 ‘나의 장래희망’ 섹션을 별도로 추가하여 학생들의 꿈을 캐리커처로 싣는다. 안중걸, 정창규, 한정우 등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입주 만화가가 참여하고,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에는 더욱 많은 학교의 만화 졸업앨범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참여를 희망한 관내 12개 초등학교 중 석천초, 옥산초, 복사초, 부천남초, 삼정초등학교 5개교를 선정했고, 자체예산으로 참여하는 부천 상원초등학교까지 총 6개 학교가 참여한다. 진흥원은 만화 졸업앨범 제작사업 외에도 구도심 만화벽화사업, 전통시장 활성화 이벤트 등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만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만화 졸업앨범을 제공해 뜻깊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만화도시 부천 시민들이 일상에서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만화를 즐길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콘텐츠 이슈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더 콩그레스』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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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 폴만이 5년 만에 신작 『더 콩그레스The Congress』로 돌아왔다. 아리 폴만은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침공을 다룬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바시르와 왈츠를』로 2009년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제19회 자그레브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그랑프리 등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더 콩그레스』는 기술의 발전으로 배우 대신 배우를 스캐닝 한 컴퓨터 캐릭터가 스크린에서 연기하고, 약물로 원하는 환각을 경험할 수 있게 된 미래가 배경이다. 세계 최대 영화 제작사인 미라마운트는 배우 인생의 내리막길을 걷던 로빈 라이트에게 스캐닝에 참여할 것을 제안하고, 그녀는 캐릭터의 소유권을 20년간 미라마운트에 넘기는 계약에 사인하게 된다. ‘배우’ 로빈 라이트가 스크린 속에서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는 대신, ‘인간’ 로빈 라이트는 더 이상 연기를 해서도, 대중 앞에 나서도 안 된다.
아리 폴만은 어렸을 때 즐겨 읽었던 스타니스와프 렘의 공상과학소설 『미래학 회의The Futurological Congress』를 원작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세계 최고의 제약 회사가 마약으로 인간의 모든 감정을 제어한다는 원작의 줄거리를 각색하여, 거대 영화 제작사의 횡포와 디지털 기술이 만들어낸 환각에 빠진 미래의 우울한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담았다.
『더 콩그레스』는 현실은 뒤로 한 채 환각 속에서 살아가는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환상적인 화법으로 그려낸다. 배우들의 연기를 담은 실사영상과 자유로운 애니메이션을 조합하여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다.
총 4년을 들여 제작한 『더 콩그레스』는 제66회 깐느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제17회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개막작 초청을 비롯하여, 2013년 오스틴 필름 페스티발(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각본상, 여우주연상), 2013유러피안 필름 어워드(최우수 애니메이션상), 2014년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최우수 작품상) 등 수많은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세계의 주목받고 있다. 『더 콩그레스』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폴리와 놀면서 배우는 안전” 로보카 폴리 플레이파크 시즌3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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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젼웍스글로벌이 ‘로보카 폴리 플레이파크’ 시즌3을 5월 20일부터 서울에서 개장한다. 『로보카 폴리』는 로이비쥬얼에서 제작한 유아 교육 애니메이션으로, 브룸스 타운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고를 해결하는 로봇 자동차 구조대 ‘로보카 폴리’의 활약상을 그린다. 2011년 EBS 첫 시즌 방송부터 인기를 끌었고, 현재 EBS에서 시즌3을 방영 중이다. EBS, 투니버스, IPTV(BTV)등에서 평균시청률 5~6, 최고 시청률 9.58를 기록하는 등 아이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로보카 폴리 플레이파크’는 『로보카 폴리』의 배경인 브룸스 타운을 실제로 재현하여 폴리를 포함한 캐릭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홀로그램 쇼와 터치스크린 방식의 디지털 놀이시설을 설치했던 시즌1, 영유아 대상의 체험놀이터를 구성한 시즌2를 운영했던 경험을 토대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건강놀이터, 구조대 훈련을 적용한 미션체험, 무선미니카 운전을 통한 교통안전체험, 부모님과 함께 쿠키와 뱃지를 만드는 패밀리 스쿨, 영상으로 폴리를 만나는 브룸스 극장 등 다섯 가지의 테마 놀이시설로 구성된다. 로보카 폴리 플레이파크 시즌3은 8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열리며(매주 월요일 휴관), ‘온 가족 해외여행 응모 이벤트’ 등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기술 포럼 2014’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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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오는 5월 20일 코엑스에서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 포럼 2014’를 개최한다. 애니메이션, 음악, 뮤지컬, 영화 등 5가지 콘텐츠를 핵심으로 세계적 문화기술의 우수성을 짚어보고 국내 문화기술의 성장을 위한 미래상을 제시한다.

이번 포럼의 기조 강연은 최첨단 영상기술을 활용한 마술뮤지컬 뮤지컬 『고스트』를 연출한 폴 키에브(Paul Kieve) 감독이 맡았다.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왓치맨』 등의 그래픽 효과를 담당한 월트 디즈니의 유재현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강연한다. 이외에도 국내 기업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최초로 미국 3,400여 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넛잡 : 땅콩 도둑들』의 제작사 레드로버 김한철 부사장이 미국 유통 성공기 등을 발표한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포럼은 첨단기술로 세계적 흥행을 이끈 콘텐츠의 제작 방법과 비결을 엿볼 수 있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콘텐츠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문화기술 포럼 2014의 참가 사전등록은 5월 16일까지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부산콘텐츠마켓 2014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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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가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부산콘텐츠마켓(Busan Contents Market, 이하 BCM) 2014’를 개최한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BCM은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채로운 한국 방송 영상 콘텐츠를 소개하는 행사로, 세계 제작사의 방송 제작 정보와 자료를 지속적으로 교환하는 문화교류의 장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에는 46개국 509개 업체, 바이어와 셀러 1,170명이 사전등록을 신청하여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행사 첫 날인 15일에는 UHDTV 및 모바일정책 세미나를 통해 스마트TV, UHDTV 방송영상 분야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콘텐츠산업과의 상생방안을 모색한다. 16일에는 아시아 차세대 TV콘텐츠포럼 세미나를 열어 드라마, 애니메이션, 국제 저작권 등 세 가지 주제로 콘텐츠 산업의 발전 방향과 국가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올댓티비존, 캐릭터 애니메이션존, 로봇 미래 체험존, 키즈랜드 등 시민을 위한 각종 세미나와 부대행사가 열린다. 올댓티비존에서는 드라마 『감격시대』,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세트와 소품 등이 전시된다. 캐릭터 애니메이션존에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의 공연과 전시를 비롯하여 다양한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참여한 각종 볼거리를 선보인다.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체험 전시의 형태로 조성돼 어린이와 성인 모두가 만족하는 행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