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디어다음 만화속세상, 만화 저작권 보호 캠페인 시리즈 웹툰 연재
미디어다음 만화속세상이 2013년 12월 31일부터 2014년 1월 30일까지 한 달에 걸쳐 만화 저작권 보호 캠페인 시리즈 웹툰을 연재했습니다. 매주 화요일, 목요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만화가협회가 함께했는데요. 지난해 12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한 만화 저작권 보호 슬로건 공모전에서 당선(12월 11일 발표)된 대상 수상작 "만화는 상상력! 저작권은 경쟁력!"(이혜숙), 금상 수상작 "그릴 수는 없어도 지킬 수는 있습니다(박사라)를 이용한 동영상과 함께 저작권 보호를 소재로 한 만화가들의 웹툰을 릴레이로 싣고 있습니다.
http://webtoon.daum.net/event/view/4808
이번 캠페인 웹툰 연재 작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2013.12.31 하일권 (3단합체 김창남 등)
2. 2013.01.02 이윤균 (전설의 주먹 등)
3. 2014.01.07 윤필 (검둥이 이야기 등)
4. 2014.01.09 고아라 (어떤 교집합 등)
5. 2014.01.14 지강민 (와라 편의점)
6. 2014.01.16 재수 (모베러 블루스 등)
7. 2014.01.21 곽인근 (아빠는 변태 중 등)
8. 2014.01.23 김인정 (더 퀸 : 침묵의 교실)
9. 2014.01.28 이림 (R에 관해서)
10. 2014.01.30 이빈 (안녕 자두야 등)
만화 저작권 침해 문제는 출판만화의 불법 스캔/다운로드에서부터 시작해 최근 들어서는 유료화에 따라 점차 웹툰으로도 번져가고 있는데요. 이번 캠페인은 출판만화 작가들이 중심이 되어 웹하드를 형사 고소했던 지난 2009년 사례에 이어 웹툰 작가들도 이 문제의 중심에 서게 되었음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만화 가치에 관한 인식이 상당히 낮아져 있는 터라 한동안은 충돌이 심할 듯합니다. 만화 속에서 작가들이 묘사하는 침해 사례 등에 관해 불쾌감을 감추지 않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작가들에게 컴퓨터에 깔린 프로그램은 모두 정품이냐며 이죽이는 이들도 부지기수입니다.
비슷한 시기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1박2일 새 시즌 3회에서는 새로 들어온 막내인 젊은 록커 정준영 씨가 "노트북 가져왔어요. 만화책 엄청 받아왔죠"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고 이를 담당 차원에서 거르지도 못하는 사고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태블릿도 아닌 노트북에서 만화 파일을 유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정상 시장이 거의 없다시피 한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부적절하기 이를 데 없는 발언이었고 이를 자막처리까지 해 내보낸 제작진의 무신경함까지 더해 실상 만화가 일반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에 관해 잘 알 수 있었던 사건이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캠페인이 일단은 한시적이겠습니다만 영화계의 굿다운로더 캠페인이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것처럼 만화 저작권에 관한 인식을 조금씩 일반 대중 사이에서 넓게 퍼트리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서 굿다운로더가 그러하듯, 지켜야 한다를 넘어 어떻게 하면 지킬 수 있다라는 대안적 지점까지 함께 제시하는 다음 단계 캠페인도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이번 캠페인에서 재밌었던 건 다음에서 연재되었지만 네이버 쪽 연재 작가도 일부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옳은 일에는 경계가 없어야 하지요.
2. 마인드C 작가, 미성년자 성폭행 누명 벗다 - 범인 "술 마시고 충동적으로 올린 거짓글"
2차원 개그, 강남 언니 등을 그린 만화가 마인드C 작가가 지난해 12월 불거졌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깨끗하게 벗었습니다.
2013년 12월 웃긴대학(웃대)에 올라왔던 행봉이라는 인물의 "6년전 성폭행 당했다"란 용의 글이 발단이 되었던 이번 사건은 작가가 즉각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 2014년 1월 6일에 범인을 잡아 이튿날인 1월 7일 부산 남부경찰서로 범인을 출두시켜 담당 경위 앞에서 자필 사죄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자필 사과문에서 행봉이라는 이름을 쓴 인물은 "모두 사실과 무관한 글" "술 마시고 충동적으로 올린 글이며 유명작가의 생활이 부러워서 큰 실수를 했다"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이 사건에 관한 수사는 종료되었고 행봉이의 글 이후 나온 거짓 비방글을 유포와 악성 덧글에 관해서도 법적 절차가 뒤따를 것이라 합니다. 마인드C 작가는 SNS에 자신의 결백이 널리 알려지게끔 해 달라는 부탁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가 대체로 술 마시고 저지르는 일에 관대한 사회라고는 하지만 술을 핑계로 쉽게 남을 음해하는 일이 용납되어선 안 되겠지요. 만화가가 일반 대중들에게 드러나는 일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인기를 시샘하여 일어나는 사건들은 더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스토킹이나 비방은 마치 자연재해 같아서 예방이 쉽지 않은데, 단순히 작품에 대한 비난과 비꼬기를 넘어서는 사례는 더욱이 대응이 어렵거니와 스타와 달리 개인 단위인 경우가 많은 만화 작가는 훗날 사건이 해결되어도 치명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 사안을 단지 한 만화가 개인이 겪은 불행한 사안으로만 넘겨선 안 될 것입니다.
3. 한국만화가협회 회장선거
한국만화가협회가 2014년 1월 25일 14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제46회 총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만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바로 3년에 걸쳐 한국 만화계를 대표할 새로운 회장과 임원을 선출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이 공개될 즈음엔 이미 결론이 나왔겠습니다만, 올해부터 6개 분과체계로 개편하고 젊은 웹툰 작가를 대거 수혈한 한국만화가협회의 향후 진로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선거기에 그 어떤 회장 선거보다도 선거전이 뜨거웠습니다.
회장 후보(3명)
강촌, 이충호, 하승남
부회장 후보(6명)
길문섭, 엄재경, 윤태호, 전세훈, 정재홍, 조원행
이사 후보(20명)
강풀, 권혁주, 김수용, 김재성, 김재환, 김정태, 김지연, 문시후, 박연조, 박영준, 송래현, 신영우, 원수연, 이림, 이시현, 임덕영, 전창진, 정철, 조명원, 최경아
후보군은 위와 같고, 이 가운데 회장 1인, 부회장 4인, 이사 7~8인이 선출됩니다.
사실 한국만화가협회 총회는 협회 소속 작가들의 일이거니와, 한국만화가협회의 회장 선거가 만화가가 아닌 이들에게까지 그리 큰 화제가 될 일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가 유난히 화제였던 건 회장/부회장 후보군에 40대까지의 비교적 젊은 작가군이 진입해 들어온 게 사실상 처음이다시피 하기 때문이지요. 이들 상당수가 현재 인터넷을 통해 젊은 만화 독자들과 직접적으로 만나며 화제를 모으는 작가들이기에, 안팎에서 전에 없던 시선을 모을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만화가분들도 이런 연유로 말미암아 연유로 말미암아 안팎에서 선거 참여를 서로 독려하며 선택에 관한 고민을 이어가는 모습이었지요. 어쩔 수 없이 세대 대결 양상을 띠는 모습입니다.
과연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요.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만, 이 시대 한국 만화계를 이끌어가는 대표주자에 합당한 이름이 오르기를 기대해 봅니다. 참고로 박성철 이동우 작가가 진행하는 만수다(http://www.podbbang.com/ch/6535) 35회에서 회장 후보자 세 명을 인터뷰하는 기민함을 보여주었는데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방송이기에 어느 쪽도 불쾌하지 않게 접근 가능했던 기획입니다.
4. 포털 바깥 만화 창구의 가열찬 확장 - 레진코믹스, 파프리카 미디어
지난해 중반 이후 본격화하기 시작한 포털 바깥 만화 창구들의 등장이 이제 등장과 수익 창출이라는 1차 성과를 넘어 확장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유료 만화가 돈이 된다는 결과물을 들이밀며 연일 뉴스에 오르고 있는 레진코믹스의 경우 1월 6일부터 본격적으로 출판만화를 PC웹과 모바일에서 동시에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크로스뷰를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출판 형식 페이지 만화도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 레진코믹스가 웹툰 뿐 아니라 출판만화들도 본격적으로 팔기 시작한 겁니다.
출판만화 서비스는 인터넷 만화방과 큰 차이가 없다고도 할 수 있지만 회원가입에 이메일과 비밀번호 외 별다른 정보를 기입하지 않고 activeX를 깔지 않아도 만화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은 지금까지 한국의 만화 서비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사례지요. 물론 레진코믹스는 신진 작가들의 발굴과 웹툰에 국한하지 않은 신작들을 계속해서 들여올 수 있어야 할 텐데요. 기존 출판만화의 디지털라이징 서비스가 단지 구색 갖추기에서 멈추지 않고 재투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레진코믹스는 이밖에 CMS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작가가 작품 반응도와 결제율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고 2013년 12월 31일 슬로우뉴스 인터뷰(http://slownews.kr/17219)를 통해 밝혔는데요. 이는 포털 웹툰들이 투명한 계약금 정산의 근거로 제시하던 월별 통계 제공과 달리 작가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지닙니다.
한편 코믹플러스를 운영하던 파프리카 미디어가 1월 14일자로 웹툰 스타라는 웹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3 신인작가발굴매니지먼트’ 사업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데요. 재밌게도 서사 웹툰 전문 사이트를 표방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포털 웹툰이 스토리, 서사 면에서 부족한 면을 보여주고 있고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것들이 쏟아진다는 지적이라 할 수 있는데요. 포털 중에서 콘텐츠 포털을 자청하고 있는 미디어 다음 만화속세상 입장에서는 조금 신경이 쓰일 법한 이슈 제기입니다.
트래픽(전송량) 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는 네이버와 달리 다음의 경우는 콘텐츠를 부각할 수밖에 없는 면이 있고, 이 때문에 영화화 등을 적극 홍보하고 지난해부터는 미생 등의 프리퀄 무비를 직접 제작하기도 했거든요. 어쨌든 다음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OSMU 원천소스 플랫폼을 자처하며 새 서비스를 시작한 파프리카 미디어가 어떤 차별점을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서사 중심 만화 콘텐츠라 함은 그만큼 종수보다 장편 서사가 가능한 콘텐츠를 질을 담보하며 유치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겠지요. 하지만 새로운 매체를 통해 새로운 작품들이 안정적으로 창작될 수 있는 환경이 계속해서 가시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굉장히 고무적입니다. 그 환경이 무료 제공에서 머무르지만은 않길 바라 봅니다.
5. 「놓지마 정신줄」 TV 애니메이션 방영
귀여운 캐릭터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네이버 연재 웹툰 「놓지마 정신줄」이 1월 25일 KBS 2TV 오전 7시 50분부터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을 시작합니다. 고스트 메신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스튜디오 애니멀과 미디어 그룹으로 부각 중인 CJ E&M이 공동 제작했고요. 2월 중순부터는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투니버스에서도 방영됩니다. 제작사 관계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본격적인 기획을 스타트하고 6개월만에 방영이라 아직도 정신없고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요~"라며 관심을 부탁했는데요.
10여년째 공중파 TV 애니메이션 편성이 대체 누구더러 보라는 건가 싶은 시간대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웹툰의 애니메이션화는 와라! 편의점 이후로 오랜만이죠. 강풀 원작 타이밍의 애니메이션화가 중단되기도 하여 아쉬움을 많이 남기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만 흐름이 아주 끊기지 않아 다행입니다. 국내 상황상 드라마나 영화화가 더 많이 부각되어 온 게 사실입니다만 사실 만화계, 특히 웹툰 쪽에는 실사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에 어울릴 법한 작품들도 많지요.
이번 기회에 장르적 변주에 좀 더 다양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침 올해엔 CJ E&M에서 또 다른 인기 웹툰 노블레스의 OVA도 낼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리는군요. 최근 미디어 그룹으로 굉장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CJ E&M은 과연 애니메이션 쪽에서도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경제를 비롯한 주변 상황이 좋지만은 않은 지금, 1990년대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각종 영상 미디어에 손 댔다가 오래지 않아 철수했던 삼성영상사업단의 전철을 밟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6. 미디어다음 만화속세상, 2013년 연말특집 라디오 방송 <응답하라! 만세2013> 진행
미디어다음 만화속세상이 2013년 12월 29일 연말특집 콘셉으로 <응답하라! 만세2013>이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실시간 영상 방송을 통해 진행된 이번 특집 방송에서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Hun 작가님과 「흰둥이」의 윤필 작가님, 「도사랜드」 이원식 작가님과 「일진의 크기」 주명 작가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백두부 작가가 출연했고, 사회자를 겸해 미디어다음 만화속세상의 총 책임자인 박정서 PD님이 출연했습니다. 15시부터 한 시간씩 모두 4부에 걸쳐 진행되었는데요. 작가 인기투표, 독자사연, 만화속세상 뒷담화, 웹툰 시상식 등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방송은 웹툰라디오(전 ‘부머라디오’), 만화만담 등에 이어 최근 만수다, 솜직구와 같은 만화 관련 팟캐스트가 지속해서 생기고 있는 시기임을 반영한 이벤트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작가분들을 MC로 기용한 정규 프로그램화를 꾀해 보시는 것도 어떨까 생각합니다. 단순히 팬서비스를 넘어서, 이젠 웹툰이 콘텐츠를 적재하는 것을 넘어 소개하고 널리 알리는 단계로도 나아가야 할 시점이고 보면 효과적인 방법으로 방송 만한 게 없을 테지요.
■ 그 외 뉴스들
- 키드갱 완결
신영우 작가님의 키드갱이 시즌2로 완결되었습니다. 2007년 이후 연재 중단 상태이던 작품을 2013년 2월부터 네이버에서 다시 시작, 이번에 완결지은 셈입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왔던 팬들에게도 작가에게도 이번 완결은 의미가 깊은데요. 신영우 작가님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역시 연재 중단 중인 「더블캐스팅」을 리부트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히셨다고 하니 역시 많이 기대됩니다.
- BICOF, 2014 대한민국 우수 농특산품 및 지역축제 선정
2013년 12월 27일, 동아일보와 안전행정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각 지역의 우수한 지역축제에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선정되었습니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이제 지역 축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좋은 소식입니다.
- 노블엔진, 한국 라이트노벨 원작 애니메이션화 기획 스타트
만화는 아닙니다만 갈수록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 라이트노벨 장르 이슈입니다. 시드노벨과 함께 한국 작가들이 쓴 라이트노벨 출판 브랜드로 양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노블엔진(영상출판미디어 주식회사)이 이번에 한국 라이트노벨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화 기획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네요. 라이트노벨을 원작으로 한 만화 제작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노블엔진이 이번에는 애니메이션으로도 범위를 넓힌 모양새입니다. 어떤 작품이 나오게 될지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만, 일본 발매와 함께 프로모션 비디오도 나온 「몬스패닉」일 듯하다는 추측이 돌고 있네요.
- 2014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
2014년 1월 말 프랑스에서 열리는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주관,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열린다고 합니다. 「지지 않는 꽃」이란 주제로 한국만화연합 소속 작가들이 대거 참여, 20여 작품을 전시한다고하는데요. 최근 우리나라 안에서조차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모독하는 사태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해외에서의 전시로서만이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 사안에 관해 주의를 환기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이현세 작가님이 조직위원장을 맡으셨다는군요.
- 한국만화인협동조합, 첫 교육과정 수료식과 만화를 이용한 지하보도 미화 진행
한국만화인협동조합 만화로가 지난 10월부터 진행해 온 송파구 취/창업 아카데미 1기 교육이 12월 24일을 끝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이론과 실습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강좌에서는 10여 명에 달하는 수료생을 배출했습니다. 만화로는 이외에도 만화 직업 교육의 일환으로 송파공고의 방학 특강 등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교육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만화로가 입주해 있는 잠실 창업인큐베이터(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3사거리 신천지하보도 창업인큐베이터) 지하보도 입구 시설물과 계단, 내부 벽이 만화로 2014년 1월 10일자로 만화로 꾸며져 슬럼화 우려를 겪던 지하 시설물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