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전남 광산 출생.
경동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상경 하였다. 집안이 어려웠으나 실망하지 않고 학업에 열중하며 미술부활동과 만화 그리기에도 열중했다.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부터 박기준 선생 문하에 들어가 4년간 만화 수업에 들어갔다. 화실에는 많은 참고자료와 이상무 등 선배들이 있어 또 다른 많은 정보와 노하우를 얻을 수 있었다.
1967년 월간 「여학생」지에 단편 연재 <뽀뽀양의 일기>로 데뷔
1967년 <미스 도돔바>를 연재하며 이상무의 <노미호와 주리혜>와 경쟁한다.
1979년 단행본 <달리는 거대한 손 폭격기>, <롱킥> 등 많은 단행본을 펴내며 인기를 끌기 시작
1989년대 이후 우리 청소년 만화계에 대형 히트작으로 꼽히는 <영심이>를 「아이큐 점프」지에 게재하며 최고의 인기작가가 된다. <영심이>는 그 인기에 힘을 얻어 1990년 TV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방영되고 화제의 작품이 되었다. 또한 <영심이>는 1990년 고려영화사에서 영화로 제작 상영된 바 있다.
1991년 「스포츠 서울」에 성인만화 <변금련 뎐>을 연재하며 대 성공을 거두며, 청소년만화와 성인만화를 동시에 연재하는 두 얼굴의 작가로 널리 알려졌다. <변금련 뎐>은 성인 영화로 제작되어 영화계에서도 대히트한 작품으로 꼽힌다.
배금택은 고우영, 강철수, 방학기와 함께 시대만화로 흥행에서도 주목받았다.
1990년 <신 이솝우화>, 「매주만화」 연재
1994년 <종마부인>, 명문각 전5권
1995년 서울문화사 전5권, <뱃심 좋은 녀석> 영현 전3권
1998년 <0시의 굽소리> 서울문화사 전2권
2000년 <경마 레츠고> 푸른솔 전5권
만화가 갖는 대중오락성을 구현해 낸 프로다운 기질을 보이며 20년 넘게 청소년과 성인만화계를 누빈 배금택은 작품마다 화제와 인기를 몰아왔다.
가끔 경마장을 찾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더니 이제는 부인과 두 아들을 데리고 시골로 내려가 양봉, 낚시도 하며 휴식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의 독자들은 새로운 그의 재기를 기원하고 있다.
△ <열네 살 영심이>(1989년 ~ 1993년 「아이큐 점프」 연재)
청소년들의 첫사랑이 된 영심이. 작은 키에 동그란 이마, 깍쟁이 같은 성격에 공주병을 걸친 왈가닥 영심이만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 짓궂은 개구쟁이들의 배꼽 잡는 돌출행동은 신나는 주제음악과 음향 효과로 더욱 실감나게 시청자들의 흥을 돋우었다.
△ 10대들의 세계를 알기 위해 그들을 쫓아다니며, 즐기는 놀이, 유행하는 떡볶이집, 화장실 낙서까지 수첩에 베끼다가
청소년 유괴범으로 몰리기도 하는 등취재에 고생이 많았던 작품
△ <변금련 뎐>1991년
「선데이 서울」과 「스포츠 서울」에 연재한 인기작, 순박한 시골여자가 성폭행 후 걷게 되는 인생역정을 나름대로 심오하게 그린 작품으로
한국의 <차타레 부인>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 <신 이솝우화> (1990년 「매주만화」 연재)
창작 중반기 이후에는 색깔 있는 여체 캐릭터를 앞세워 성인 독자들에게 시대극 볼거리를 제공한 건강한 성인만화
△ <벽계수 뎐> (1992년 「스포츠서울」 연재)
양반들의 수탈과 외세에게 시달리던 조선말을 무대로, 민초들 속에서 색깔 있는 ‘벽계수’가 등장 성인독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 배금택의 카툰 <칠갑산>
△ 배금택의 카툰 <탓하지 마라>
△ 배금택의 카툰 <누이 좋고 매부 좋아>(1996년 제1회 동아시아 만화 서미트 출품작)
△ <뽀뽀양의 일기> (1967년 「여학생」 연재)
사춘기 말괄량이 소녀들이 학교와 일상생활 속에서 벌이는 위트와 유머 그리고 엉뚱한 행동이 독자들의 흥미를 끈다.
당시 배금택은 김을순이라는 필명으로 데뷔한다.
△ 미쓰 도돔바 (1967년 「여학생」 연재)
생기발랄하고 깜찍한 여학생과 순진하면서도 엉큼한 남학생들의 얽히고설키는 이야기로
코믹과 위트가 넘치는 줄거리를 연재하던 배금택 초기 작품(필명 김을순으로 활동)
△ 못난이를 등장시켜 여학생들을 웃기게 하는 명랑 코미디 단편만화 (1968년 「여학생」 연재)
△ 어깨동무 창간 20주년 기념회장에서 기자들과 (1989년 어린이 대공원)
앞좌 : 강인선(편집장), 배금택, 최신오, 필자
뒤좌 : 김수정, 이진주, 신영식, 차성진, 편집기자들
△ 제일만화예술원 초청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배금택 작가(1991년 8월)
△ 결혼식장에서 만난 동료들 (2015년)좌 : 박기소, 김수정, 배금택, 이두호
1950년 충남 조치원 출생
서양화과에 재학 중이던 꿈 많은 청년으로 만화에도 흥미를 갖고 있었다.
1971년 「소년 한국일보」 만화공모전에 <승리의 그날>로 당선
1978년 전쟁극화 <낙동강에서 압록강까지> 상, 하권으로 데뷔. 이어 <돌아오지 않는 의병>, <흑점> 등 전쟁물로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스포츠 극화 <스피드 왕>도 펴냈다.
1980년 「소년동아일보」에 4컷만화 <돌배군>을 20년간 연재하며 빛을 보기 시작했다.
1986년 「만화광장」에 스포츠 축구극화 <멕시코의 돌풍> 연재
1990년 「보물섬」에 <하나뿐인 지구> 연재, <지구를 살리는 30가지 방법>, <숲속의 재판> 등 환경오염 관련 청소년 만화를 다수 창작하였다,
1991년 서울 YWCA 어린이 우수만화작가상 수상, 공해 추방운동 연합 반핵평화분과위원장 역임
1998년 고전학습만화 <돌배만화 고사성어> 1, 2권 발행
2000년 어린 시절의 추억과 생태주의적 메시지를 담은 <짱뚱이의 나의 살던 고향은(전 6권)> 등 짱뚱이 시리즈를 파랑새 문고를 통해 발행
2004년 부천만화대상 우수만화상 수상, 우리만화연대 이사로 활동 <하나뿐인 지구>, <초록이네>, <깡통박사 찌노> 발행
그의 소재는 후반기에 이르러 전쟁이나, 스포츠, 무협 등의 내용에서 벗어나 다소 재미없고 지루하지만 우리가 공기나, 물의 소중함을 잊고 있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고 교훈을 주는 자연과 공해에 대한 주제로 만화를 그렸다.
청소년 만화작가에서 환경운동가로 활동했던 신영식은 암투병 끝에 아쉽게도 향년 56세로 세상을 마감해 동료들을 슬픔에 잠기게 했다.
△ 신영식은 초기 전쟁극화로 독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좌 : 낙동강에서 압록강까지 / 중 : 스피드왕 / 우 : 무적의 독수리 소대
△ <무적의 독수리 소대> (1978년 소년한국도서 발행)
1950년 한국전쟁으로 북한 침략군에게 계속 밀리던 국군과 유엔군의 기묘한 작전으로 북한군을 남쪽 땅에서 몰아내는 반공 전쟁 극화,
입체감 있게 표현해 갈채를 받았다.
△ <돌아오지 않는 의병>
일제강점기의 조국독립을 위해 만주 땅을 드나들며 싸우던 의병들의 이야기.
심리전에 의한 첩보술, 무술활동 등 데생 능력에 의한 입체감이 돋보이는 액션물
△ <하나뿐인 지구> 표지
△ 돌배만화 표지
좌 : <돌배의 만화일기> (1992년 대교출판사) / 중 : <돌배 만화고사성어 1> (1997년 파랑새) / 우 : <돌배 만화고사성어 2> (1998년 파랑새)
△ <멕시코의 돌풍> (1986년 4월호 「만화광장」)
1986년 월드컵의 관심을 전세계를 흔들어 놓고 있었다.
본선에 진출한 한국팀의 활약에 기대가 컸던 독자들에게 선사한 축구 극화로 생동감 있게 연재한 작품
△ 돌배 캐릭터 (1994년 10월)
제1회 한국만화산업 예술전 포스터 출품작
△ <강강수월래> 카툰 (1993년 6월)
신한국 만화포서터전 범국민의식 캠페인 전 출품작
△ <짱뚱이> (2000년 파랑새 문고 발행)
어린시절 추억과 생태주의적 메시지를 담은 시리즈
△ 평화와 환경보호를 외치는 짱뚱이
△ <하나뿐인 지구> (1990년 「보물섬」 연재)
수질, 대기오염 등 환경 문제 피해와 심각성을 설득력 있게 알려주는 만화, 치밀히 연구한 흔적이 눈에 띄는 걸작
△ <하나뿐인 지구> (1991년 「보물섬」 연재 후 도서출판 푸른산에서 단행본 발행)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인한 비극을 심도 높게 다룬 작품, 전문가들 못지않은 설명과 그림으로 환경오염에 대해 고발하고 있다.
△ 신영식 결혼식장에서 작가를 축하해주는 만화가협회 회장 박기준 (1978년 5월)
△ 독자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공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작가
△ 어린이들과 함께 놀아주기도 하는 만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