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샌디에고 코미콘 행사에서 발표되는 영미권 만화 대상인 아이스너 상의 수상작들의 2007년 명단이 발표되었다. 주요 부문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Fables: 1001 Nights of Snowfall(Hardcover) 표지 이미지

최우수 단편: "A Frogs Eye View“. Fables: 1001 Nights of Snowfall 시리즈 중. (Vertigo/DC)
최우수 단일 이슈: Batman/The Spirit #1 (DC)
최우수 시리즈: All Star Superman (DC)
최우수 미니시리즈: Batman: Year 100 (DC)
최우수 신규시리즈: Criminal (Marvel Icon)
청소년 서적상: Gumby (Wildcard)
최우수 유머서적상: (주로 카툰/코믹스트립 모음집 대상) Flaming Carrot Comics
(Desperado/Image)
최우수 연작: Fables: 1001 Nights of Snowfall (Vertigo/DC)
최우수 디지털만화: Sam and Max
최우수 논픽션: Fun Home (Houghton Mifflin)
최우수 그래픽앨범: American Born Chinese (First Second)
최우수 미국출간 해외만화상: The Left Bank Gang (Fantagraphics)
최우수 미국출간 해외만화상 일본 부문: Old Boy (Dark Horse Manga)
최우수 스토리작가: Ed Brubaker (Captain America 외)
최우수 스토리/만화가: Paul Pope (Batman: Year 100)
최우수 모음집 코믹스트립 부문: The Complete Peanuts, 1959-1960, 1961-1962(Fantagraphics)
최우수 모음집 코믹북 부문: Absolute Sandman, vol. 1 (Vertigo/DC)

간단히 정리하자면, 주류 장르만화에서는 Fables:1001 Nights of Snowfall이 환상적인 이야기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배트맨의 미래 비전을 그려낸 Batman: Year 100이 슈퍼히어로물의 자존심을 확실하게 지켜냈다. 타임지의 2006년 베스트 출판물 부문에 뽑힌 Fun Home, 그리고 청소년 부문의 각종 도서관 추천 목록에 빠지지 않았던 American Born Chinese가 아이스너에서도 좋은 결과를 냈다. 출판사의 기획력과 출판 품질을 평가하는 상인 최우수 모음집은 피너츠 시리즈를 완전 구비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실행중인 Fantagraphics, 그리고 90년대를 호령한 Sandman 연작을 완전 신규 채색하고 보조 자료를 잔뜩 부가한 최고급 판형으로 만들어낸 Vertigo/DC 에 돌아갔다.

우수한 작품들에 대한 좋은 평가가 이루어지는 전통이 계속되기를 희망하며, 수상작들이 한국 독자들에게도 보다 본격적으로 소개될 기회가 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