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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츠의 영토 확장과 한국 웹툰 IP의 협업 전선

완전히 달라진 중국의 숏드라마(短剧, 미니드라마) 시장. 관건은 속도전에서 밀리지 않으면서도 한국 콘텐츠 고유의 완성도와 IP 가치를 지켜낼 수 있는 협업 모델을 얼마나 빨리,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해내느냐에 달려 있다.

2026-09-27 박연조

중국 쇼츠의 영토 확장과 한국 웹툰 IP의 협업 전선

'만드는 나라'에서 '사들이는 나라'로, 재편되는 숏폼 콘텐츠 지도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의 숏드라마(短剧, 미니드라마)는 ‘1분에 하나씩 찍어내는 저비용 콘텐츠’로 통했다. 그러나 2026년 하반기 현재 이 시장의 성격은 완전히 달라졌다. AI가 대본을 쓰고 배우를 대신하며 생산 속도는 극한까지 끌어올려졌지만, 정작 시장의 승부처는 '누가 더 빨리 만드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검증된 이야기를 갖고 있느냐'로 옮겨갔다. 그리고 그 검증된 이야기의 공급원으로 한국의 웹툰·웹소설 IP가 새롭게 호명되고 있다. 중국 숏드라마 산업의 급팽창과 그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중 콘텐츠 협업의 실체는 어떨까? 그 중심에는 고도로 발달한 AI시스템이 있다.


757억 뷰의 시장, 그리고 황금시간대까지 접수한 AI


중국 숏드라마 시장의 몸집은 이미 전통 미디어 산업의 통념을 벗어났다. 웹툰형 숏드라마(만화극) 분야만 놓고 봐도 연간 재생 횟수가 757억 회에 달하고, 시장 규모는 약 200억 위안(약 3조8,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더우인(抖音, 중국판 틱톡) 플랫폼 하나가 연간 320억 회 이상의 재생을 흡수하며 전체 시장의 40% 이상을 독식하고 있고, 콰이쇼우(快手)는 AI 자동 제작 시스템을 앞세워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 성장의 엔진은 AI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2026년 1분기 중국 시장에 공개된 숏폼 드라마 약 12만8,000편 가운데 AI로 제작된 작품이 12만2,000편으로, 전체의 95%에 달했다. AI 도입 이후 제작비는 60% 이상 절감돼 분당 제작비가 800위안 수준까지 낮아졌다. 그 여파로 전국 실사극 촬영 개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5% 급감했고, 헝디엔(横店, Hengdian) · 정저우(郑州, Zhengzhou) · 시안(西安, Xi'an) 등 전통적 촬영 거점의 제작팀 규모도 크게 줄었다.1) 


주목할 점은 AI의 영역이 더 이상 '숏폼'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것인데, 중국 후난위성TV는 손오공이 등장하는 '서유기' 세계관을 현대 베이징·상하이·홍콩을 배경으로 재구성한 장편 AI 드라마를 오후 8시 황금 시간대에 편성했다. 등장인물 전원이 분장한 배우가 아닌 AI로 구현된 이 작품은 같은 시간대 중국 성급 위성방송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AI로 완성된 장편 드라마가 정규 방송 편성에서 흥행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부터 첫 방송까지 걸린 기간은 단 3개월, 회당 제작비는 약 2억 원 안팎으로 기존 애니메이션 제작비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장면 전환이나 연출에서 아직 어색함이 남아 있지만, 이미 중국 숏폼 드라마의 95%가 AI 작품으로 채워진 상황에서 이번 사례는 AI 콘텐츠가 '숏폼용 저가 콘텐츠'를 넘어 정규 편성 시장까지 잠식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圖/取自新京報 [이미지 출처 : 베이징뉴스]


2026년 5월 이후 중국 당국과 플랫폼은 급격한 물량 증가가 부작용을 낳게 되면서부터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하루 2,000편 이상 쏟아지던 AI 숏드라마 신규 등록량은 약 350편 수준으로 억제됐고, 더우인 운영사인 도인그룹(Douyin Group, 抖音集团)은 오히려 실사극 부활을 위해 15억 위안 이상의 지원 예산을 편성하며 작품당 최대 150만 위안의 인센티브를 내걸고 있다. 콰이쇼우(Kwaishou, 快手) 역시 2억 위안을 투입해 프리미엄 실사 드라마 육성에 나섰다. 양과 속도만으로 승부하던 시대가 저물고, '질'과 '차별화'가 새로운 경쟁축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IP 없는 만화극은 없다" 대량생산에서 IP 전쟁으로


이러한 질적 전환의 핵심에는 인간의 지적 창작물과 무형 자산에 대해 법적으로 부여하는 독점적 권리인 지식재산(IP, Intellectual Property)이 있다. 2026년 상반기 공개된 AI 숏드라마·만화극은 22만1,900편에 달했지만, 이 중 5,000만 회 이상 재생을 기록한 작품은 전체의 1.3%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인기 상위 30편 중 절반 이상(60% 이상)이 이미 검증된 소설 원작 IP를 기반으로 하고 있었다. ‘얼마나 빨리 만드는가’의 경쟁이 ‘얼마나 좋은 원작을 선점하는가’의 경쟁으로 완전히 이동한 것이다. 


이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웹소설 <发配边关,罪妻开荒养出战神>(변방으로 유배된 죄인의 아내, 황무지를 개척해 전신 가족을 키워내다, 작가 鎏漓·류우리)이다. 이 원작은 중국 최대 숏드라마 플랫폼 중 하나인 홍과(红果)에서 대다다동화(大多多动画) 제작의 AI 만화극 버전을 비롯해 여러 제작사가 만든 다수의 파생 버전(초대판, 진인판, 번외편 시리즈 등)으로 재생산됐다. 대표 버전은 2026년 6월 홍과에서 첫 공개된 후 매달 새 시즌이 이어지며 시즌9까지 진행됐고, 더우인(抖音) 기준 누적 조회수는 41억 회를 돌파했다. 시즌1만 놓고 봐도 20억 회 이상을 기록했으며, 홍과 플랫폼 내 수집(즐겨찾기) 수는(시즌1~4 기준) 728만 건을 넘겼다. 하나의 원작 IP가 시즌을 거듭하며 여러 파생 버전으로 재생산되고, 그때마다 시장에서 흥행이 재확인되는 구조인 셈이다.2) 


웹소설 <发配边关,罪妻开荒养出战神全家> 표지.


또 다른 히트작 <桃花马上请长缨>(도화마상청장영)은 2024년 중국 내수 단편드라마 시장에서 흥행을 검증받아, 2024년 7~9월 전국 열력치 1위, 같은 해 12월 데이터아이(DataEye) 단편드라마 시상식 최우수 여우조연상·인기상·최고흥행작 3관왕, 2025년 1월 백강방 1위(2024년 유일한 1억 열력치 돌파작)를 기록했다.3) 


<桃花马上请长缨>(도화마상청장영) 포스터.


이제 중국 제작사들의 고민은 AI 기술을 확보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원작 IP를 얼마나 빨리, 몇 개의 파생 콘텐츠로 확장할 것인가"‘로 옮겨가고 있다.

이런 구조 속에서 자연스럽게 시선이 향하는 곳이 한국의 웹툰·웹소설 IP다. 이미 수천만에서 수억 뷰로 흥행성이 검증됐고, 로맨스·복수극·재벌가 서사 등 숏드라마 포맷에 최적화된 서사 문법을 갖추고 있으며, 회차별로 세분화된 구조 자체가 세로 스크롤·초단편 영상으로의 전환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시장 분석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의 중국 진입 가능성 자체는 여전히 열려 있지만, 그 조건은 완전히 바뀌었다고 지적한다. 단순 수출이 아니라 IP·포맷 단위의 진출, 플랫폼 알고리즘에 맞춘 기획, 속도와 물량을 감당할 수 있는 제작 체계가 요구되는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다. 


한국 플랫폼들의 승부수,  컷츠, 칸타, 애니메, 그리고 릴쇼트와의 동맹


한국 콘텐츠업계도 이 흐름에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가장 상징적인 사례는 쇼박스와 미국 최대 숏드라마 플랫폼 릴쇼트(ReelShort)의 공동제작 계약이다. 영화 <파묘>,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 o난감> 등으로 이름을 알린 쇼박스는 2025년 12월 숏드라마 제작에 본격 진출한 데 이어, 이번 계약으로 릴쇼트의 기존 IP를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드라마 공동제작에 나서게 됐다. 향후 자체 개발 오리지널 타이틀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한다.  


숏드라마 플랫폼 릴쇼트(ReelShort) 홈페이지 갈무리.


첫 라인업으로 <Tell Me Not to Love You>, <My Secret Lover Is His Brother>, <Queen Never Cry> 등이 예고됐으며, 모든 콘텐츠는 월간 활성 사용자(MAU) 7,000만 명 이상, 10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되는 릴쇼트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쇼박스 측은 "릴쇼트의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과 한국의 콘텐츠 개발·제작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글로벌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웹툰 플랫폼들의 움직임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네이버웹툰은 자체 숏폼 서비스 '컷츠(Cuts)'를 통해 앱과 웹에서 누구나 2분 내외의 숏폼 애니메이션을 제작·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고, 별도로 영어·프랑스어권을 대상으로 누적 조회수 10억 회 이상의 흥행 웹툰을 1~2분짜리 실사 영상으로 옮기는 시범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네이버웹툰 컷츠 메이커


한국 웹툰 4편과 영어 웹툰 2편 등 총 6개 작품을 각 40~50개 에피소드 분량으로 제작하며, LA 소재 제작사들과 협업해 사전제작부터 완성까지 약 3개월이라는 기간이 특징이다. 생성형 AI를 쓰지 않고 배우와 제작진이 전 과정을 소화한다는 점에서 중국식 AI 대량생산과는 결이 다른 접근이며, 반응이 좋을 경우 TV 시리즈나 장편 영상으로 확장하는 IP 순환 구조를 염두에 두고 있다.4)  

리디는 웹소설·웹툰 IP 기반 숏드라마 서비스 '칸타(KANTA)'를 2025년 7월 일본에 출시하며 글로벌 영상 콘텐츠 사업에 진출했으나, 약 1년 만인 2026년 8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리디 측은 "만화·웹툰·웹소설 중심의 팬덤 플랫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으며, 서비스 종료에 따른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앱 내 사전 공지와 환불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픽코마는 일본 시장에서 만화·웹툰을 숏폼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하는 '애니메(ANIME)' 카테고리를 각각 2026년 5월 선보였다. 


카카오픽코마 로고.


레진엔터테인먼트 역시 2026년 2월 4일 웹툰 IP 기반 영상화 작품과 오리지널 콘텐츠를 담은 숏드라마 전문 플랫폼 '레진스낵(Lezhin Snack)'을 출시했다. 레진코믹스와 봄툰을 통해 검증된 웹툰 IP를 영상화하는 한편, 새로운 스토리의 오리지널 숏드라마도 함께 선보이며, 로맨스·코미디·미스터리·액션·학원물·BL·GL 등 폭넓은 장르로 구성했다. 제작에는 키다리스튜디오가 참여했고, 영화 <극한직업>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각본·연출로 합류했다. 서비스는 월 구독제로 운영되며, 국내 출시 후 미국·일본·대만 등 해외 시장으로 순차 확장할 계획이다. 이로써 네이버웹툰·리디·카카오픽코마에 이어 레진엔터테인먼트까지 가세하면서 웹툰 기반 숏폼 시장에 여러 사업자가 동시에 뛰어드는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5) 


협업의 조건, 그리고 남은 과제는?


숫자만 보면 기회는 분명해 보이는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미디어파트너스아시아(Media Partners Asia, MPA)에 따르면, 글로벌 숏드라마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50억 달러(약 7조원)에서 2025년 약 120억 달러(약 17조원)로 2년 만에 2.4배 성장했으며, 2030년에는 260억 달러(약 38조원) 규모로 5년 내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6)  


틱톡 역시 숏드라마 전용 앱 '파인드라마(PineDrama)'를 미국과 브라질에 조용히 출시하며 초단편 콘텐츠 시장 선점 경쟁에 뛰어들었다. 파인드라마는 회당 약 1분 길이의 세로형 연속극(마이크로드라마)을 스릴러·로맨스·가족물 등 다양한 장르로 제공하며, 현재는 전면 무료·무광고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틱톡이 앞서 앱 내 'TikTok Minis' 섹션으로 진행한 마이크로드라마 실험을 별도 플랫폼으로 확장한 행보로, 이로써 틱톡은 드라마박스·릴숏 등 기존 숏드라마 플랫폼과 본격 경쟁하게 됐다. 앞서 살펴본 후난위성TV의 AI 장편드라마 '후서유기' 사례처럼, AI 콘텐츠는 이제 숏폼을 넘어 정규 방송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7) 


 중국계 숏폼 드라마(숏드) 스트리밍 플랫폼 갈무리.


한국 웹툰 IP가 이 시장에서 실질적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선결돼야 한다.

첫째, 저작권·수익 배분 구조의 표준화다. 앞서 언급한 웹소설처럼 IP 하나로 14개 안팎의 파생 버전을 찍어내는 구조에서, 원작자와 한국 플랫폼이 정당한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는 계약 프레임워크가 아직 충분히 정립돼 있지 않다. 


둘째, 제작 속도와 물량에 대한 대응력이다. 하루 수백 편 단위로 콘텐츠가 쏟아지고, 회당 2억 원대·3개월 만에 정규 편성까지 가능한 중국식 생산 속도에 맞서, 배우와 제작진 중심의 정교한 제작 방식을 고수하는 한국식 접근이 시장 알고리즘과 편성 경쟁 안에서 충분한 노출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셋째, 규제 리스크인데, 중국 정부가 이미 AI 콘텐츠 과잉 공급을 규제하기 시작한 만큼, 향후 해외 IP의 중국 내 유통이나 AI 활용 방식에도 추가적인 정책 변수가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방향성은 뚜렷하게 보인다. 대량생산 경쟁이 한계에 부딪힌 중국 시장은 이제 '검증된 서사'를 찾아 밖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한국은 수십 년간 축적된 웹툰 IP 자산과 글로벌 플랫폼 유통 경험을 함께 갖춘 몇 안 되는 국가다. 


쇼박스-릴쇼트 협업처럼 플랫폼 대 플랫폼의 전략적 제휴가 하나의 모델로 자리 잡는다면, 웹툰 원작의 숏드라마화는 단순한 2차 저작물 수출을 넘어 한국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수익 축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 관건은 속도전에서 밀리지 않으면서도 한국 콘텐츠 고유의 완성도와 IP 가치를 지켜낼 수 있는 협업 모델을 얼마나 빨리,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해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출처]  

1) 미디어피아, "AI가 삼킨 중국 숏폼드라마(微短剧) 시장…실사극(活人剧)은 정말 사라지는가", 2026.06.25. 

2) 163.com(网易), "四季霸榜红果前六:《发配边关,罪妻开荒养出战神》跑出AI短剧传奇", 2026.06.24. 

3) 바이두 백과, "桃花马上请长缨" 

4) 이데일리, "네이버웹툰, 인기작 10억뷰 IP로 '숏드라마' 실험…세로형 콘텐츠 확장", 2026.08.18. 

5) 블로터, "3만 IP 품은 레진스낵, 'K-숏드라마' 도전장 [인터뷰]", 2026.02.18. 

6) 반론보도닷컴, "'틱톡도 참전' 숏드라마 38조 시장 열린다... 레진 등 국내 기업도 가세", 2026.01.21.  

7) 한국일보, "中 국민 여배우도 1000일 휴업... 'AI 드라마' 반년간 22만 편 [칸칸 차이나]", 2026.09.07. 


그림 출처 <후서유기(後西遊記)>

AI短片變長劇 「後西遊記」能否禁得起觀眾火眼金睛, 8月31日開播的「後西遊記」由芒果TV出品,全劇畫面及人物演繹均由AIGC(人工智慧生成內容)完成,也是大陸首部登上衛視黃金檔的AIGC長劇。圖/取自新京報 [이미지 출처 : 베이징뉴스], 2026-09-13 09:00, 聯合報 / 記者張鈺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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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조

만화출판, 웹툰, 애니메이션 창작자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 만화예술전공 주임교수
광운대학교 스마트융합대학원 메타융합콘텐츠학과 교수
공공기관 웹툰 관련 교육자
<웹툰연출기법>, <다음 화가 궁금해지는 웹툰연출>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