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슈퍼 IP : 콘텐츠 수익 사업의 중추가 되는 웹툰, 드라마와 영화 원천 소재로 각광받는 웹툰
웹툰의 높은 인기와 타 사업으로의 확장이 용이하다는 점은 웹툰의 잠재력을 터트렸다. 특히 웹툰은 영화 캐릭터, 드라마, 공연 어느 것을 가리지 않고 콘텐츠 수익 사업의 중추로 부상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툰의 활약에 힘입어 2019년 3분기 콘텐츠 매출이 양사 모두 50% 이상 상승했다. 네이버의 경우 웹툰이 포함된 3분기 콘텐츠 서비스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64.1% 증가한 545억 원을 기록하였으며, 카카오 역시 웹툰이 포함된 유료 콘텐츠 부문이 전년 대비 52% 성장한 919억 원으로 집계됐다.
드라마와 영화를 비롯 연극, 게임 등 다른 콘텐츠의 원천 소재로 각광받는 웹툰 웹툰을 원작으로 한 2차 창작물 제작이 원소스멀티유즈(OSMU)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제작 작품 수는 20여 편에 달한다. ‘어쩌다 발견한 7월’, ‘좋아하면 울리는’, ‘시동’, ‘해치지 않아’, ‘이태원 클라쓰’ 등 다양한 웹툰이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 방영됐다. 웹툰의 영상화는 원작 콘텐츠의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낳았다.
공연 시장에서도 2019년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 ‘그대를 사랑합니다’,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뮤지컬 ‘나빌레라’, ‘이토록 보통의’, ‘원 모어’ 등이 무대에 올랐다. 게임 분야에는 덴마 with NAVER WEBTOON과 마음의 소리 with NAVER WEBTOON, 갓 오브 하이스쿨 with NAVER WEBTOON, 와라! 편의점 for kakao, 삼국전투 기, 신의 탑 등 다수의 웹툰 IP 기반 게임들이 출시했다.
이는 이미 다양한 작품들이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져 인기를 얻으며 안정성을 입증받았고, 최근 OSMU가 진화하면서 다양한 콘텐츠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 대표 웹툰 회사들은 가치 창출과 영업 이익을 위한 투자와 자회사 설립
웹툰 IP의 다각적인 활용과 매출 성과에 힘입어 가능성을 엿본 주요 웹툰 기업은 투자와 자회사 설립 등의 움직임을 보였다.
웹툰과 영상물의 윈윈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네이버와 카카오는 영상제작・유통 전문 자회사 설립, 관련 업체와의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웹툰 영상화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2018년 웹툰 영상화 전문 자회사 스튜디오N을 설립하였으며, 2019년 상반기에만 제이큐코믹스, 제이트케이스튜디오, 수코믹스 등의 웹툰 제작업체에 투자했다. 카카오는 사운디스트 엔터테인먼트와 알 에스미디어에 투자해 종속회사로 편입시킨 바 있다.
만화산업의 매출은 웹툰과 웹툰을 활용한 IP 그리고 해외시장을 통해 벌어들이는 점을 통해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참고자료
2019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
2019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보고서(일반배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