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란고교 호스트부

하토리 비스코 / 현재 단행본 10권까지 발매 / 학산문화사

부자들만 다니는 사립 오란고교에 장학특대생으로 입학하게된 주인공 하루히. 어느날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호스트부의 선배 6명을 만나게 된다. 호스트부에 전혀 관심이 없던 하루히는 실수로 부실에 놓여있던 거액의 화병을 깨뜨리게 되고 이를 변상키 위해 남장을 하고 호스트부에 가입하게 된다. 서민층인 하루히와 어마어마한 부자들인 호스트부 멤버들은 처음에는 서로에게 흥미가 없었지만 여러 가지 사건들을 겪으면서 조금씩 호감을 느끼게 된다.

그=그녀

긴다이치 렌쥬로 / 현재 단행본 2권까지 발매 / 학산문화사

회사원 스다 마코토는 혼자 초등학교 5학년인 양아들 다까시를 키우고 있다. 그러나 집에서는 여장을 하고 엄마 행세를 하는 이중생활을 꿋꿋히 감내하고 있는 상황. 이러한 가운데 지하철에서 치한에게 노림을 당하던 나츠미를 구해주면서 그녀와 가까워진다. 문제는 마코토가 여장을 한 상태에서 그녀를 구해주었다는것. 이 때문에 마코토는 점점 자신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키스 미 프린세스

김세영 / 단행본 9권 완결 / 시공사 & 현대지능개발사

작은 나라의 막내 왕자인 니콜은 이웃 나라와 정략결혼을 앞두고 있는 누나 일레나 공주가 마굿간지기와 사랑의 도피를 해버린 관계로 대신 여장을 하고 제드 왕자에게 시집을 가게 된다. 억지로 하게된 결혼인데다 제드 왕자의 무관심, 시누이와 시어머니의 공세로 편할 날이 없는 니콜은 어느날 제드 왕자에게 여장한 사실을 들켜버리고 만다. 그러나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불새의 늪

황미나 / 단행본 8권 완결 / 서울문화사

한국의 순정만화에서 초기 남장여자의 만화는 이케다 리요코(베르사유의 장미, 올훼스의 창)의 영향을 받아 유럽을 배경으로 한 경우가 많았다. 그 중 「불새의 늪」은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유럽의 신교와 구교간의 종교 간의 분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쌍둥이 오빠를 대신 하도록 남장을 해야 하는 조엔을 둘러싼 이야기가 밀도 있게 전개된다. 역사의 소용 돌이 속에서 사그러져 가는 사람과 사랑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