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장 개화기 (28) 만화 박물관의 탄생 -한국만화박물관과 만화박물관2. 한국만화박물관뒤이어 2001년에 개관한 부천만화정보센터의 출범과 더불어 또 하나의 한국만화 박물관이 부천시 종합운동장 건물 내에 세워지게 되었다.당시 만화가협회의 이사였던 조관제 소장의 치밀한 기획에 의해 열매를 맺게 되었는데, 최근에 이르러서는 수많은 희귀한 책들과 원고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자랑이다. 이곳 만화 박물관은 분기별로 귀한 옛 만화와 원고들을 계속 구입, 내실을 기하고 있다. 날마다 많은 연구자들의 방문은 물론 보도기관의 정보 요청도 끊이지 않는다. 또한 견학 코스로도 잘 알려져, 단체 관람학생들이 줄을 이어 찾는 학습장이 되었다. 내년에는 4층 구조의 새 건물로 이사하게 되어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3. 만화박물관서울시가 설립하고 서울 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는 ‘만화의 집’을 건립하고, 서울 유일의 만화박물관을 설립, 국내 만화산업 지원의 메카로 자리하게 되었다.한국만화를 풍미했던 평면적인 캐릭터들을 입체 모형으로 제작하여 독창성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재료로 3차원적으로 구성한 옛날 만화방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한국만화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유고전 등을 통해 만화가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도 있게 했다. 특별실의 서고에는 국내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전문서적들은 물론 대학의 논문집, 구미, 일본의 최신연구서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 최고의 연구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그리고 애니메이션 센터 정문 입구에 우뚝 서 있는 거대한 ‘로봇 태권V 캐릭터와 ’둘리‘ 등 다양한 국내 유명 캐릭터들이 돋보인다. 센터 내 오른쪽에 위치한 만화 전시장과 세미나실이 연결되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복도 벽에는 애니메이션 원화와 옛 포스터들이 가지런히 전시되고 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상영관도 연결되어 있어서 큰 행사도 겸할 수 있는 쾌적한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