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이 11월 4일부터 닷새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다.
올해 PISAF가 내건 슬로건은 ‘애니 점핑’. 주최측은 “세계애니메이션의 흐름과 미래를 예측하고, 새로운 애니메이션의 도약을 볼 수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전 세계 30개국 180여 편의 애니메이션들이 스크린에 오른다. 전세계 최초로 상영되는 월드 프리미어를 비롯해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코리아 프리미어 등 다양한 섹션이 구성됑 있다. 특히, 국제학생경쟁부문은 세계 33개국 1천 203편의 작품이 예선전에서 경합을 벌여 최종 20개국 77편의 작품들이 본선에 오른 바 있다.
개막작인 <파리의 고양이>를 시작으로 올해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대상작인 <랍비의 고양이>, 안시 경쟁 부문에도 오른 바 있는 <소중한 날의 꿈 감독판> 등이 공개된다. 더불어 <뽀로로>, <구름빵> 등의 인기작들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PISAF가 매년 애니메이션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하는 마스터 클래스는 축제의 백미가 될 전망. <인어공주>, <알라딘> 등으로 디즈니사에 제2의 전성기를 안겨준 존 머스커 감독을 비롯해 야마가 히로유키 가이낙스 대표, <소중한 날의 꿈>의 안재훈 감독,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이 참여한다.
부대행사로는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체험하는 교구체험 교실, 만화?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체험하는 툰토이 플레이, 만화동화구연, 로봇 격투기 대회, 무료 야외 자동차 극장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애니메이션 전공 대학생과 제작사가 직접 만나 취업을 상담하는 잡 페어를 비롯해 국제학술대회, 신인작가 작품, 애니메이션 관련 국내외 기관 단체를 소개하는 전시 행사 등이 열릴 예정이다.
입장료는 일반 상영작이 5천 원, 3D 상영작이 6천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