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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새로워진 Manhwa(만화)가 왔다! : 2012년 한국대표단 앙굴렘 참관

지난 1월 26일부터 29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린 제39회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 한국만화 대표단이 참가했다. 대표단은 한국형 디지털만화의 해외 유통 확대와 홍보를 목적으로 축제의 주요 이벤트 공간인 망가아지에 한국만화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한국만화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2012-02-24 디지털 만화규장각 편집부
지난 1월 26일부터 29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린 제39회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 한국만화 대표단이 참가했다. 대표단은 한국형 디지털만화의 해외 유통 확대와 홍보를 목적으로 축제의 주요 이벤트 공간인 망가아지에 한국만화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한국만화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 대표 웹툰작가의 40여 작품 전시 및 수출상담 진행
 
홍보부스에서는 강풀, 윤태호, 주호민 등 최근 한국만화계를 대표하는 웹툰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문예만화, 미주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그래픽노블 등 40여 종의 작품이 소개됐다.
 
만화가 전문 에이전시인 누룩미디어와 만화도서 에이전시인 오렌지에이전시는 프랑스 최대 규모의 만화전문출판사 카스테르망, 파께 등과 20여 작품에 대한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서울문화사와 케나즈 등의 기업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통해 오세형의 <삼천리>, 이윤희의 <어화둥둥 내보르미> 등의 작품에 대한 출간 계약을 논의했다. 한 인기만화가의 경우는 프랑스의 대표 TV채널과 원작료 5만 유로 상당의 계약을 위한 최종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대표단에 동행한 2011년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의 대상 수상작가인 신지수는 캄부라키 출판사와 <3그램>을 출간키로 했고, 알터코믹스는 박재수, 박근용 등 공모전 선정작들을 공동출판하자고 제안하는 등 한국의 신예만화가와 작품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2013 앙굴렘국제만화축제 40주년 기념행사, ‘한국만화특별전’ 개최 선포!
 
문화체육관광부 이기정 과장과 만화도시 부천의 김만수 시장,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김병헌 원장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이번 일정 중 필립 라보 앙굴렘시장, 프랑크 봉두 축제 조직위원장, 질 시멍 국제만화이미지단지 원장 등과의 면담 및 협상을 통해 앙굴렘국제만화축제 40주년 기념행사로 2013년에 ‘한국만화특별전’을 개최키로 합의하고 지난달 29일 열린 ‘한국만화의 밤’에서 이를 선포했다.
 

  
  
  
  
  
  
  
   
 
한국만화의 밤에서는 ‘귀신’이라는 작품으로 프랑스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만화가 석정현이 디지털페인팅쇼를 펼쳤다. 현장에서 국악 리듬에 맞춰 디지털 붓으로 다양한 컷의 만화를 그리자 프랑스 국영방송 채널4와 최대 통신사인 AFP 등의 기자와 주요인사 350여 명이 환호성을 질렀다. 석정현은 경쾌한 필치와 절도 있는 동작으로 다양한 컷에 그렸던 만화를 컴퓨터 상에서 한 컷으로 모아 ‘한반도에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의 만화 주인공’이라는 주제의 작품을 완성해냈다.
 
곧이어 진행된 본 행사에서 김만수 부천시장은 “세계적인 만화도시를 꿈꾸는 부천이 여러분들과 만화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겠다”고 전했으며, 이기정 문화체육관광부 과장은 ‘2013년 한국만화특별전의 개최를 선언’을 하며 “한국만화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보여 주겠다”고 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축제 조직위원장인 프랑크 봉두는 “디지털 강국인 한국이 2013년 40주년 행사에서 만화의 미래를 보여주길 바란다”며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꼬레 베데(한국만화)’ 세계인들의 2013한국만화특별전 개최를 위한 축배
 
이어서 김관수 부천시의장은 준비해 간 한과와 전통주로 350여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2013한국만화특별전’의 성공개최를 위한 축배를 들었다. 프랑스를 비롯 세계 각지에서 온 참가자들은 한국만화를 뜻하는 ‘꼬레 베데(※프랑스는 만화를 벙드데시네 또는 약자로 베데라고 부름)’를 외치며 함께 흥겹게 ‘한국만화의 밤’을 즐겼다.
 
해외 외신기자들도 한국만화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김병헌 원장은 프랑스 국영방송 채널3 의 인터뷰에서 “한국만화계의 디지털 경쟁력과 다양성을 폭넓게 제시하는 한편 한국만화와 세계만화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한국만화특별전을 세계만화의 축제로 만들겠다”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2013앙굴렘국제만화축제 한국만화특별전 기본계획(안)
 
1. 개요
? 명칭 : 2013앙굴렘국제만화축제-한국만화특별전
? 일시 : 2013년 1월(제40회 대회 개최 기간 중)
? 주최 :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 주관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 후원 : 대한민국 경기도, 부천시, 민간기업 외
? 장소 : 앙굴렘국제만화축제 전시장 일원
 
2. 주요 프로그램
? 기획전시
“한국만화의 디지털 경쟁력 및 다양성 제시”
→ 주제 : 한국만화의 역동성과 다양성
→ 구성 : 한국만화의 역사와 현재를 조망할 수 있는 100여 작품 전시
→ 내용 : 한국만화의 전통, 한국형 디지털만화 웹툰, 한국형 세계만화 그래픽노블, 코리아망가스타일, 코믹 에듀테인먼트 등 5개 섹션 원화 및 디지털전시
 
? 컨퍼런스
“한국만화계와 세계만화계의 공동 발전 방향 모색”
→ 주제 : 세계 속의 한국만화, 한국 안의 세계만화
→ 구성 : 세계적인 만화 분야 석학 및 문화산업 전문가 7인 주제 발표 및 토론
→ 내용 : 한국만화의 해외 수출 경향, 한국 내 해외만화 소비 경향, 한국만화 글로벌 프로젝트 추진 전략 등에 대한 발표 및 토론
 
? 저작권상담
“한국만화 해외 수출 신장”
→ 주제 : 한국만화 마켓
→ 구성 : 대표 만화출판사 및 디지털만화콘텐츠 기업 등 50여 개 저작권자 참가
→ 내용 : 한국만화기업 설명회, 한국만화 콘텐츠 쇼케이스/ 프로젝트 프로모션, 저작권 수출입 상담회 등 운영
 
? 이벤트
“한국, 한국문화, 한국만화 체험”
→ 주제 : 다이내믹 코리아, 버라이어티 만화
→ 구성 : 한국만화가 단체 및 후원 기업과 함께하는 10여 개 공연/체험 이벤트 진행
→ 내용 : K-pop과 함께 즐기는 K-toon, 가전기업과 함께하는 3D체험관, 디지털만화드로잉, 한국대표만화가 사인회, 만화 소재 비보잉 공연 등
 
3. 추진전략
? 한국만화계의 대표들로 구성된 추진위원단 구성
→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만화진흥 분야 관계자 및 만화 관련 단체 인사로 구성
→ 2012년 2월 내 추천 및 수락 작업 진행
→ 2012년 3월 추진계획 수립 및 운영
 
? 전 세계 만화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 구성
→ 유럽, 미주, 아시아 등 대륙별 만화 자문위원단 구성
→ 2012년 3월 내 추천 및 수락 작업 진행
→ 2012년 8월 부천국제만화축제 시 자문위원회 개최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주관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팀 운영
→ 제1차 한국만화특별전 참여인력 등 만화, 디지털아트 등의 전문가로 구성
→ 2012년 4월 사업팀 구성 및 세부 수행 계획 수립 운영
 
? 만화엔터테인먼트 분야 민간기업으로 후원단 구성
→ 만화출판사, 인터넷포털사, 가전 및 전자기기 업체 등으로 구성
→ 2012년 5월 후원단 결성 및 참여 이벤트 기획 운영
 
4. 기대성과
? 만화를 통한 국제 교류 및 문화 전파
? 한국만화의 국제 경쟁력 강화
? 한국만화의 해외 수출 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