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웹툰 업계 주요 3사인 네이버웹툰, 카카오픽코마, NHN 코미코가 프랑스를 유럽진출을 위한 첫 번째 시험대로 삼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2019년에 이미 프랑스어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올 상반기에는 ‘웹툰 EU’를 프랑스에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카카오는 일본 자회사인 ‘카카오픽코마’는 지난해 9월 프랑스에 ‘픽코마 유럽’법인을 세웠고, 올 3월 프랑스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NHN은 올 1월 말 프랑스에서 론칭한 ‘포켓코믹스’는 이미 3위를 차지한 실정이다.
이렇게 프랑스를 집중 공략하는 이유는 프랑스는 ‘방드 데시네’(BD)라고 불리는 출판 만화 산업이 성행하여 만화를 예술작품처럼 구입해 소장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웹툰 플랫폼들은 프랑스 시장에서 먼저 작품을 선보이고 반응을 본 뒤 독일이나 스페인등 주변 국가로 넘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내달 파리에서 ‘K-코믹스 인 유럽’행사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여는 것 또한 프랑스 시장의 위상과 중요성을 시사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