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계 소식

초기화
글자확대
글자축소

[BOOK] 새로나온 책

새로나온 책을 소개합니다.
[프라미스-눈 많은 그늘나비의 약속], [편편상],[시골의사 이야기],[가로세로 세계사]

2006-05-01 편집부



프라미스-눈 많은 그늘나비의 약속
예담|심승현|8,900원|188쪽
그려낸 200만 독자를 울린 <파페포포 시리즈>의 작가 심승현이 감성의 선율과 한 편의 영상을 떠올리기를 바라며 그려낸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책



관계, 존재, 이해, 여행, 약속, 소통, with의 철학적인 메시지들을 담은 <프라미스-눈많은 그늘나비의 약속>은 심승현 작가 특유의 감수성과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이야기 구성으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한편을 보는 듯한 감동을 준다.
이 책은 거리에서 우연히 보게 된 담벼락 위에 그려진 벽화 눈 많은 그늘나비가 자신의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내면의 모습과 닮았다고 느끼는 순간, 재탄생된 상상 속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사람들 각자가 느끼는 외로움과 또 그들 사이의 관계, 그리고 사랑의 약속에 관한 주제를 갖고 자연에 빗대어 섬세하게 표현해낸다.
우리가 잊고 지낸 순수한 마음을 되찾게 해주는 이 책은 자연에 빗대어 인간과 인간의 소통과 사랑의 약속을 아름답게 풀어낸다.
기존의 파스텔톤의 그림이 더욱 감각적인 선과 캐릭터들과 어울려 환상적이고 몽상적이기까지 한 느낌을 자아내는 <프라미스-눈많은 그늘나비의 약속>에는 카툰보다는 일러스트레이션의 느낌을 잘 살렸다. 짧은 시간 읽히는 부드러운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지만 옆에 두고 여러번 들춰보게 만드는 매력을 품고 있다.

고바우 김성환의 편편상
인디북|김성환|8,500원|251쪽
역사교과서에는 없는 사소해 보이지만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낸, 문자 그대로 편편(片片)상(想)인 고로 잠이 안 올 때 듬성듬성 읽다가 잠들면서 그런 일도 있었나? 하고 가볍게 넘겨주었으면 하는 책



만화 <고바우 영감>으로 유명한 시사만화가 김성환이 직접 역사를 중심으로 여러 교양 지식을 아우르는 짧은 글을 엮은 책을 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의 역사와 전설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난 그림과 함께 들려주며 고대에서 현대사까지 아우르며 여러 시대의 역사적 인물들의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비화를 지은이 특유의 유쾌한 유머와 상상력, 감각적인 삽화를 곁들여 소개한다.
<고바우의 잡학백과>에 이은 이번 책에서는 동아시아 3국 한?중?일의 역사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이순신의 실패기,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악몽, 묵자와 땅굴 등 역사적 인물들의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대량 쏟아진다. 앎과 재미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상상력을 자극하는 맛깔스런 글과 그림솜씨가 돋보인다.

시골의사 이야기
대원씨아이|박경철|8,000원|128쪽
“아이들이 자라서 의사라는 직업을 ‘봉사하는 직업’, ‘희생하는 직업’으로 여기기를 바라며 멋진 의사가 우리 아이들 중에서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100만 히트를 기록한 네이버 초인기 블로그 ‘시골의사 이야기’가 전격 만화화되었다.
‘시골의사 이야기’는 현재 시골 외과의사로 있는 지은이가 여러 환자들을 돌보며 겪은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100만 히트를 훌쩍 넘긴 초인기 블로그다. 올 가을 블로그의 내용이 드라마화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만화 <시골의사 이야기>가 네티즌들의 검증 받은 이야기들로 엄선, 만화로 각색되어 편찬되었다.
인턴생활과 레지던트를 거치며 겪은 환자들과 의과대학 학생으로서 일어난 많은 이야기들 등 어린이는 물론 2,30대를 포함한 모든 연령대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원작자의 요청으로 원작인세가 전액 소아암 재단에 기부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가로세로 세계사
김영사|이원복|11,900원|236쪽
<먼나라 이웃나라>에 가려진 약소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역사의 땅 이야기


미국과 일본, 유럽 등 강대국들의 세계사를 담은 베스트셀러 <먼나라 이웃나라>의 이원복 작가가 들려주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가려진 약소국의 역사와 문화를 따라 여행할 수 있는 <가로세로 세계사>가 출간됐다.
특유의 유머와 섬세한 글 솜씨, 사진과 그림이 잘 조합된 <가로세로 세계사>의 첫 출발지는 세계에서 가장 골치 아프고 심각한 분쟁지로 세계의 역사를 가장 또렷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히는 ‘발칸반도, 강인한 민족들의 땅’.
터기 이스탄불에서 루마니아, 유럽대륙과 아시아대륙을 잇는 다리, 발칸반도의 국가들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타고난 이야기꾼 이원복 교수의 입을 통해 듣는 재미가 솔솔하다.

[만화정보 vol. 29 _ 2006 5/6]

top